선문염송집주(10권)

선문염송집 권9 제362칙

태화당 2021. 11. 12. 08:32

三六二潙山*泥壁次 因李軍容來 具公裳 直至師背後 *端簡而立 師迴首見 便側泥盤 作接泥勢 軍容便轉笏 作進泥勢 師便抛下泥盤 與軍容歸方丈

 

嵓頭聞云 噫 佛法澹薄也 大小潙山泥壁也不了

明招云 潙山當時 合作麽生 免被嵓頭點撿 代 却轉泥盤 作取泥勢 便抛下歸去 又代軍容云 昔日*高蒙子猶在

 

第三六二則; 此話出五燈會元九

泥壁; 用泥塗壁 泥 用泥塗抹

端簡; 簡 笏 手版 古代君臣朝會時 手中所拿的狹長板子

高蒙子; 拈頌說話 高蒙子 古之善泥壁者也

 

三六二위산이, 벽을 바르던(*泥壁) 차에 이군용(李軍容)이 와서 공상(公裳)을 갖춘 채 바로 스님의 등 뒤에 이르러 홀을 단정히(*端簡) 해 섰음으로 인해 스님이 머리를 돌려서 보고는 곧 진흙 받침을 기울여 진흙을 접수하는 형세를 지었다. 군용(軍容)이 곧 홀()을 돌려 진흙을 전진하는 형세를 지었다. 스님이 곧 진흙 받침을 던져 떨어뜨리고 군용과 더불어 방장으로 돌아갔다.

 

암두(嵓頭)가 듣고 이르되 희(; 한숨 쉬다), 불법이 담박(澹薄)하구나. 대소(大小) 위산이 이벽(泥壁)도 마치지 못했다.

 

명초(明招)가 이르되 위산이 당시에 합당히 어떻게 했어야 암두에게 점검을 입음을 면했을까. ()하되 도리어 진흙 받침을 돌려 취니(取泥)하느 형세를 짓고 곧 던져 떨어뜨리고 돌아갔겠다. 또 군용에 대()해 이르되 석일(昔日)의 고몽자(*高蒙子)가 아직 있다.

 

第三六二則; 차화는 오등회원9에 나옴.

泥壁; 진흙을 써서 벽을 바름. ()는 니()를 써서 도말(塗抹).

端簡; ()은 홀()ㆍ수판(手版)이니 고대 군신이 조회할 때 수중에 잡는 바의 좁고 길쭉한 판자.

高蒙子; 염송설화 고몽자(高蒙子)는 옛날 잘 이벽(泥壁)하던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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