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四一】石室因仰山問 佛之與道 相去幾何 師云 道如展手 佛似握拳 山曰 畢竟如何*的當 可信可依 師以手撥空三下云 無恁麽事 無恁麽事
知非子頌 展手放開 握拳把定 可信可依 無病成病 佛兮道兮 喪身失命
雲居錫拈 要會麽 如今歸堂去 明日却上來
蔣山元上堂擧此話云 古德奇恠 如今若有人問*龍華 佛之與道 相去幾何 答他云 臂長衫袖短 卓拄杖一下
法眞一擧 佛似握拳道如展手 師乃合掌云 者底似个什麽 若道得 許你是个了事 若道不得 莫道不疑好
●第五四一則; 此話出傳燈錄十四
●的當; 一的確妥當 適當 適切 二究竟 到底表疑問語氣 此指前者
●龍華; 指蔣山贊元自身 曾住龍華
【五四一】 석실(石室)이, 앙산이 묻되 불(佛)과 도는 서로 떨어짐이 얼마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도는 전수(展手)와 같고 불은 악권(握拳)과 같다. 앙산이 가로되 필경 어떻게 적당(*的當)해야 가히 믿고 가히 의지합니까. 스님이 손으로써 세 번 발공(撥空; 허공을 제거)하고 이르되 이러한 일이 없다. 이러한 일이 없다.
지비자(知非子)가 송하되 전수(展手)는 방개(放開)며/ 악권(握拳)은 파정(把定)이다/ 가히 믿고 가히 의지하면/ 무병(無病)이 병을 이룬다/ 불(佛)이여, 도(道)여/ 상신실명(喪身失命)한다.
운거석(雲居錫)이 염하되 알고자 하느냐. 여금에 승당으로 돌아갔다가 명일 도리어 올라오너라.
장산원(蔣山元)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고덕(古德)은 기괴하다. 여금에 만약 어떤 사람이 용화(*龍華)에게 묻되 불(佛)과 도는 서로 떨어짐이 얼마인가. 그에게 답해 이르되 팔이 길면 적삼 소매가 짧다. 주장자를 한 번 쳤다.
법진일(法眞一)이 들되 불은 악권(握拳)과 같고 도는 전수(展手)와 같다. 스님이 이에 합장하고 이르되 이것(者底)은 저(个) 무엇과 흡사한가. 만약 도득(道得)한다면 너에게 이(是个) 요사(了事)했다고 허락하려니와 만약 말함을 얻지 못한다면 의심하지 않음이 좋다고 말하지 말아라.
●第五四一則; 차화는 전등록14에 나옴.
●的當; 1. 적확(的確)하고 타당함. 적당(適當). 적절(適切). 2. 구경(究竟). 도저(到底). 의문의 어기(語氣)를 표시함. 여기에선 전자(前者)를 가리킴.
●龍華; 장산찬원(蔣山贊元)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용화(龍華)에 주(住)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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