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四二】石室因*杏山問 承聞行者遊臺山來 還見文殊麽 云 見 杏山云 道什麽 師云 道你生身父母抛在深草裏 杏山無對
寒嵓升普說擧此話云 *遮一段公案是如何 其他句語休說 我只問你諸人 石室行者道 和尙父孃 抛在荒草裏 意旨如何 莫是截却他杏山問端麽 掃却他杏山語路麽 又莫是超出道理之外 不在分別之閒麽 又莫是有語中無語 有意中無意麽 又莫是不立一塵不存一法麽 你諸人若會得去 也有什麽玄言妙句 妙句玄言 只是你寮舍裏說話一般 何故只爲你去者裏 起情見生意解 所以到者裏 便呑吐不去 遂成剩語 不唯是成剩語 便是五陰界中生死根本 也不是小事云云
●第五四二則; 聯燈會要十九石室善道 杏山問 承聞行者游五臺 還見文殊麼 師云 見 山云 道甚麼 師云 道儞生身父母 在深草裏 杏無對
●杏山; 杏山鑒洪 唐代僧 雲巖曇晟法嗣 住涿州杏山 [傳燈錄十五]
●遮; 代詞 這亦作遮 禪錄多作遮
【五四二】 석실(石室)이, 행산(*杏山)이 묻되 받들어 듣건대 행자가 오대산을 유람하고 왔다 하니 도리어 문수를 보았습니까. 이르되 보았다. 행산이 이르되 무어라고 말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말하기를 너의 생신부모(生身父母)가 깊은 풀 속에 던져져 있다. 행산이 대답이 없었다.
한암승(寒嵓升)이 보설(普說)에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遮) 일단(一段)의 공안이 이 어떠한가. 기타의 구어(句語)는 설하지 말아라. 내가 다만 너희 제인에게 묻나니 석실행자가 말하되 화상의 부양(父孃; 부모)이 깊은 풀 속에 던져져 있다 한 의지가 무엇인가. 이는 저 행산의 문단(問端)을 절각(截却)한 게 아닐까. 저 행산의 어로(語路)를 소각(掃却)했을까. 또 이, 도리 밖을 초출하여 분별지간(分別之閒)에 있지 않음이 아닐까. 또 이, 유어(有語) 중에 무어(無語)며 유의(有意) 중에 무의(無意)가 아닐까. 또 이, 1진(塵)도 세우지 않고 1법도 두지 않음이 아닐까. 너희 제인이 만약 회득(會得)하여 간다면 또한 무슨 현언묘구(玄言妙句)가 있겠는가. 묘구현언(妙句玄言)은 다만 이 너희의 요사(寮舍) 속의 설화와 일반이다. 무슨 연고냐 하면 다만 너희가 이 속으로 가서 정견(情見)을 일으키고 의해(意解)를 내기 때문에 소이로 이 속에 이르러 곧 탄토(呑吐)하여 가지 못해 드디어 잉어(剩語)를 이루거니와 이는 잉어를 이룰 뿐만 아니라 곧 이는 오음계(五陰界) 중의 생사의 근본이다. 또한 이는 소사(小事)가 아니다 운운(云云).
●第五四二則; 연등회요19 석실선도(石室善道). 행산(杏山)이 묻되 받들어 듣건대 행자가 오대산을 유람했다 하니 도리어 문수를 보았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보았다. 행산이 이르되 무어라고 말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말하기를 너의 생신부모(生身父母)가 깊은 풀 속에 있다. 행산이 대답이 없었다.
●杏山; 행산감홍(杏山鑒洪)이니 당대승. 운암담성(雲巖曇晟)의 법사며 탁주(涿州) 행산(杏山)에 거주했음 [전등록15]
●遮; 대사(代詞)니 저(這)를 또한 저(遮)로 지음. 선록에 다분히 저(遮)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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