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0권)

선문염송집 권17 제696칙

태화당 2022. 1. 12. 08:44

六九六洞山因僧問 亡僧遷化 向什麽處去 師云 火後一莖茆

 

投子靑頌 野火燒時越轉新 至今煙焰雨難霖 旱地紅蓮遮日月 無根樹長翠成陰

枯木成上堂擧僧問四古德 亡僧遷化向什麽處去 云 月落不離天 又問亡僧遷化向什麽處去 云 行船猶在把梢人 又問亡僧遷化向什麽處去 美酒無深巷 又問亡僧遷化向什麽處去 火後一莖茆 師云 諸仁者 四則語 一則語擎天拄地 一則語虎穴魔宮 一則語披毛戴角 一則語直顯本宗 諸仁者 還揀辨得麽 若也辨揀得去 便乃死生一際 動靜一源 苟或未然 對治佗緣 當修己行

天童覺上堂擧此話云 虛而靈空而妙 光明一點 乃生佛之樞機 廓徹十方 是聖凡之窟宅 還會麽 良久云 堪嗟去日顔如玉 卻嘆迴時鬢似霜

 

第六九六則; 此話出五燈會元十三

 

六九六동산이, 중이 묻되 망승(亡僧)이 천화(遷化)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불난 뒤의 한 줄기 띠(; 와 통함).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야화(野火)가 탈 때 이에() 더욱 새롭나니/ 지금(至今)토록 연염(煙焰)으로 비가 장마()가 되기 어렵다/ 가문 땅에 홍련(紅蓮)이 일월을 가리니()/ 뿌리 없는 나무가 자라 푸르면서 그늘을 이루었다.

 

고목성(枯木成)이 상당하여 들되 중이 4고덕(古德)에게 묻되 망승이 천화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이르되 달이 떨어져도 하늘을 여의지 않는다. 또 묻되 망승이 천화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이르되 행선(行船)은 오히려 키((; 와 통함. ))를 잡은 사람에게 있다. 또 묻되 망승이 천화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미주(美酒)는 심항(深巷)에 없다. 또 묻되 망승이 천화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불난 후의 한 줄기 띠다(火後一莖茆). 스님이 이르되 제인자(諸仁者), 4칙의 말에 1칙의 말은 경천주지(擎天拄地)1칙의 말은 호혈마궁(虎穴魔宮)이며 1칙의 말은 피모대각(披毛戴角)이며 1칙의 말은 본종(本宗)을 직현(直顯)했다. 제인자(諸仁者), 도리어 간변(揀辨)함을 얻겠는가. 만약에 간변을 얻는다면 바로 곧 사생(死生)이 일제(一際)며 동정(動靜)이 일원(一源)이려니와 만약 혹 그렇지 못하다면 타연(佗緣)을 대치(對治)하여 마땅히 자기의 행을 닦아라.

 

천동각(天童覺)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허()하면서 령()하고 공()하면서 묘하나니 광명(光明) 일점(一點)은 곧 중생과 부처의 추기(樞機)며 시방에 확철(廓徹)함은 이 성인과 범부의 굴택(窟宅)이다. 도리어 아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가히 슬프구나 떠나던 날 얼굴이 옥과 같았는데 도리어 탄식하나니 돌아올 때 살쩍()이 서리와 같구려.

 

第六九六則; 차화는 오등회원13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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