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九八】洞山云 五臺山上雲蒸飯 佛殿堦前狗尿天 幡竿頭上煎䭔鎚子 三箇猢猻夜簸錢
道吾眞擧此話云 老僧卽不然 三面狸奴腳踏月 兩頭白牯手拏煙 戴冠碧兔立庭栢 脫殼烏龜飛上天 老僧葛藤 盡被汝諸人覷破了也 洞山老人甚是奇特 雖然如是 只行得三步四步 且不過七跳八跳 且道 誵訛在什麽處 老僧今日 不惜眉毛 一時布施 良久云 叮嚀損君德 無言眞有功 任從滄海變 終不爲君通
保寧勇上堂擧此話 連擧*石霜頌云 風吹石臼爭哮吼 泥捏夜叉空裏走 趯翻海月亂波生 驚起*土星犯南斗 又擧道吾頌 師云 此之三頌 一頌與祖佛爲師 一頌驗衲僧眼目 一頌與天下人作牓㨾 若有人定當得 許伱具一隻眼
心聞賁擧此話云 這裏見得 智爲裂愛之刀 這裏不會 舌是斬身之斧
●第六九八則; 此頌非洞山良价所作 卽洞山守初偈 碧巖錄第九十六則曰 洞山初和尙有頌示衆云 五臺山上雲蒸飯 古佛堂前狗尿天 刹竿頭上煎䭔 三箇胡孫夜簸錢
●石霜頌云; 石霜 石霜楚圓 見下第一三八三則
●土星; 屬太陽系第六行星 ▲希麟音義五 土星 土之精 其色黃 其性信 女主象也 順軌光明有福 亂行變色赤白 天下有兵 其行最遲二十九年半一周天 三百七十八日一伏 凡五十九年十七終而再周天 初見東方也
【六九八】 동산이 이르되 오대산 위에서 구름으로 밥을 찌는데/ 불전(佛殿)의 계전(堦前)에서 개가 하늘에 오줌 눈다/ 찰간의 꼭대기 위에서 퇴자(䭔子)를 지지는데/ 세 개의 호손(猢猻; 원숭이)이 밤에 동전을 까부른다.
도오진(道吾眞)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노승은 곧 그렇지 않다. 세 얼굴의 고양이(狸奴)가 발로 달을 밟고/ 두 머리의 흰 소(白牯)가 손으로 아지랑이를 잡는다/ 갓을 쓴 푸른 토끼가 뜰의 잣나무에 섰고/ 껍질 벗겨진 오귀(烏龜)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노승의 갈등이 모두 너희 제인의 처파(覷破)해버림을 입었다. 동산 노인이 심히 이 기특하다. 비록 그러하여 이와 같으나 다만 3보(步) 4보 행함을 얻었고 또 7도(跳) 8도를 넘지(過) 못했다. 그래 말하라, 효와(誵訛)가 어느 곳에 있느냐. 노승이 금일 눈썹을 아끼지 않고 일시에 보시하겠다. 양구하고 이르되 정녕(叮嚀)은 그대의 덕을 손상하나니/ 무언이 참으로 공이 있다/ 창해가 변하는 대로 맡기더라도(任從)/ 마침내 그대를 위해 통하게 하지 못한다.
보녕용(保寧勇)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석상이 송운(*石霜頌云)하되 바람이 돌절구(石臼)를 불어 다투며 효후(哮吼)하고/ 진흙으로 빚은 야차가 허공 속을 달린다/ 해월(海月)을 차서 뒤엎으니 어지러운 파도가 생겨나고/ 토성(*土星)을 경기(驚起)하여 남두(南斗)를 범한다. 또 도오(道吾)의 송을 들고 스님이 이르되 이 3송에 1송은 조불과 더불어 스승이 되어주고 1송은 납승의 안목을 시험하고 1송은 천하인에게 방양(牓㨾)을 지어준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정당(定當; 辨識, 判明)함을 얻는다면 너희가 일척안(一隻眼)을 갖추었다고 허락하리라.
심문분(心聞賁)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 속에서 견득(見得)하면 지(智)가 애욕을 찢는 칼이 되려니와 이 속에서 알지 못하면 설(舌)이 이 몸을 베는 도끼다.
●第六九八則; 차송(此頌)은 동산양개(洞山良价)가 지은 것이 아니라 곧 동산수초(洞山守初)의 게임. 벽암록 제96칙에 가로되 동산초화상(洞山初和尙)이 송이 있어 시중해 이르되 오대산 위에서 구름으로 밥을 찌는데/ 고불당 앞에서 개가 하늘에 오줌 눈다/ 찰간(刹竿)의 꼭대기 위에서 떡을 지지는데/ 세 개의 호손(胡孫; 원숭이)이 밤에 동전을 까부른다.
●石霜頌云; 석상은 석상초원(石霜楚圓)이니 아래 제1383칙을 보라.
●土星; 태양계(太陽系)의 제6행성에 속함. ▲희린음의(希麟音義) 5. 토성(土星) 토의 정(精)이니 그 색은 황(黃)이며 그 성(性)은 신(信)이며 여주상(女主象)이다. 순궤(順軌)로 광명(光明)하면 복이 있고 난행(亂行)하며 적백(赤白)으로 변색하면 천하에 병(兵; 전쟁)이 있다. 그 운행이 가장 더딤은 29년 반 만에 한 번 주천(周天)한다. 378일에 1복(伏)하고 무릇 59년 17일 만에 마치고 다시 주천(周天)하며 최초로 동방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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