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881칙

태화당 2022. 2. 7. 08:13

八八一曺山問德上座 菩薩在定 **香象渡河 出什麽經 德云 涅槃經 師云 定前聞定後聞 德云 和尙流也 師云 道則大殺道 只道得一半 德云 和尙如何 師云 灘下接取

 

天童覺拈 淵然之津 皓然之色 混處功齊 細看轉仄 崑崙脫手黃金繩 鼻孔*累垂收不得

又上堂擧此話云 德上座眞个識病 曺山善解下藥 若伊麽會去 許你有安樂分 其或未然 不免作死馬醫去也 取涉乎功 聞得之的 香象渡河 大家體悉

雲門杲拈 什麽處去也

 

第八八一則; 此話出五燈會元十三

聞香象渡河; 涅槃經中無渡河二字 故非涅槃經文明矣 或謂三獸渡河 象乃澈底截流云云 雖然涅槃經中無三獸渡河之文

香象; 於鬢角分泌有香氣液體之大象也 卽指交配期之大象 按大毘婆沙論三十等 此時期之象 其力特强 性甚狂暴 難以制伏 合十凡象之力僅可抵一香象之力 注維摩詰經一 香象菩薩 什曰 靑香象也 身出香風 菩薩身香風亦如此也

累垂; 累累然下垂貌

 

八八一조산이 덕상좌(德上座)에게 묻되 보살이 정에 있으면서(菩薩在定) 향상이 도하하는 소리를 들었다(**香象渡河) 했는데 어느 경에 나오느냐. ()이 이르되 열반경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정() 전에 들었는가, 정 후에 들었는가. 덕이 이르되 화상이여, 흐릅니다. 스님이 이르되 말은 곧 매우 심하게 말했지만 다만 하나에 반을 말해 얻었다. 덕이 이르되 화상은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여울 아래에서 접취(接取)하라.

 

천동각(天童覺)이 염하되 연연(淵然; 깊다. 고요하다)한 나루()며 호연(皓然; 潔白한 모양. 환한 모양)한 색이니 혼처(混處)에선 공()이 가지런하고 자세히 보면 전측(轉仄)한다. 곤륜(崑崙; 崑崙兒)이 황금의 끈을 손에서 벗기니 비공(鼻孔)이 누수(*累垂)하여 거둠을 얻지 못한다.

 

또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덕상좌(德上座) 진개(眞个; 진실. 는 조사)로 병을 알았고 조산은 잘 하약(下藥)할 줄 알았다. 만약 이렇게 이회하여 간다면 너희에게 안락할 분한이 있다고 허락하려니와 그 혹 그렇지 못할진대 사마의(死馬醫)가 되어 감을 면하지 못한다. 취섭(取涉)하면 공()이며 문득(聞得)하면 단적(端的)이니 향상의 도하를 대가(大家; 諸人)가 체실(體悉)하라.

 

운문고(雲門杲)가 염하되 어느 곳으로 가느냐.

 

第八八一則; 차화는 오등회원13에 나옴.

聞香象渡河; 열반경 중에 도하(渡河) 2자가 없음. 고로 열반경문이 아님이 명백함. 혹은 이르되 삼수가 도하(三獸渡河)하매 상()은 곧 철저(澈底)히 절류(截流) 운운하지만 비록 그러하나 열반경 중에 삼수도하(三獸渡河)의 글이 없음.

香象; 살쩍의 뿔에서 향기 있는 액체를 분비하는 큰 코끼리임. 곧 교배기의 큰 코끼리를 가리킴. 대비바사론30 등을 안험컨대 이 시기의 코끼리는 그 힘이 특히 강하고 성질이 매우 광포(狂暴)하여 제복(制伏)하기 어려우므로 열 마리의 범상한 코끼리의 힘을 합쳐야 겨우 가히 한 향상의 힘에 저항한다 함. 주유마힐경1. 향상보살(香象菩薩) 라집이 가로되 푸른 향상(靑香象)이다. 몸에서 향풍을 낸다. 보살신(菩薩身)의 향풍도 또한 이와 같다.

累垂; 누루연(累累然; 이어지는 모양)히 아래로 처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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