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八○】雲門示衆云 拈槌竪拂 彈指揚眉 一問一答 並不當向上宗乘 僧便問 如何是向上宗乘 師云 地下閻浮 大家摠道得 秪如鬧市裏坐 朝時猪肉案頭 *茆坑裏*蟲子 還有超佛越祖之談麽 僧云 有个不肯 師云 有底不肯 不可商量時便有 不商量時便無也 若約那个說話 體上會事 直言未到 見解偏枯
法眞一拈 雲門爲什麽 放過者僧 待伊云有底不肯 便好與二十拄杖 費許多分踈作什麽
●第一○八○則; 此話出雲門錄中
●茆坑; 屎坑 茆 通茅
●蟲子; 子 後綴
【一○八○】 운문이 시중하여 이르되 망치를 잡고 불자를 세우고(拈槌竪拂) 손가락을 퉁기고 눈썹을 치키고 한 번 묻고 한 번 답함은 모두 향상의 종승(宗乘)에 당하지 못한다. 중이 곧 묻되 무엇이 이 향상의 종승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지하와 염부(閻浮; 閻浮提)다. 대가(大家; 대중)가 모두 말함을 얻는다. 지여(秪如) 시끄러운 시장 속의 자리(坐)와 아침 때의 돼지고기 상 위(案頭)와 모갱(*茆坑; 茅坑과 같음 똥구덩이) 속의 버러지(*蟲子)에 도리어 부처를 초월하고 조사를 초월하는(超佛越祖) 얘기가 있느냐. 중이 이르되 어떤 이(有个)는 긍정하지 않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어떤 이는 긍정하지 않는다 하니 상량할 때 곧 있다가 상량하지 않을 때 곧 없음은 옳지 못하다. 만약 저러한 설화(說話)를 대약(大約)하자면 체상(體上)에서 사(事)를 알면 바로 말하나니 이르지 못했으며 견해가 편고다(偏枯).
법진일(法眞一)이 염하되 운문은 무엇 때문에 이 중을 방과(放過)했는가. 그가 이르되 어떤 이는 긍정하지 않는다 함을 기다렸다가 곧 좋게 20주장(拄杖)을 주었어야 하거늘 허다한 분소(分踈; 분변)를 허비해 무엇하리오.
●第一○八○則; 차화는 운문록중에 나옴.
●茆坑; 똥구덩이(屎坑)니 모(茆)는 모(茅)와 통함.
●蟲子; 자(子)는 후철(後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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