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八二】雲門云 眼睫橫亘十方 眉毛上透乹坤 下透*黃泉 須彌塞却汝咽喉 還有人會得麽 若有人會得 拽取占波 共新羅*鬪額
心聞賁頌 *零星已是不成*(彳+牛) 捏合無由更作堆 撒向路傍秋草裏 年年一任長靑苔
雲門杲拈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諸人要識雲門麽 不見道 三臺須是大家催
●第一○八二則; 此話出雲門錄上
●黃泉; 祖庭事苑一 黃泉 人死歸地 黃泉深幽 此指其極 ▲禪林疏語考證三 左隱元年(前722) 莊公(鄭莊公)寘姜氏(武姜)于城潁而誓之曰 不及黃泉無相見也 旣而悔之 潁考叔爲潁谷封人 聞之有献於公 公賜之食 食舍肉 公問之 對曰 小人有母未甞君之羮 請以遺之 公曰 爾有母遺 繄我獨無 潁考叔曰 敢問何故 公語之故 且告之悔 對曰 君何患焉 若闕地及泉隧而相見 其誰曰不然 公從之 遂爲母子如初 君子曰 潁考叔純孝也 愛其母施及莊公
●鬪額; 互相碰撞
●零星; 指零碎 少量
●(彳+牛); 巨小切 行貌
●無等等; 形容最尊最貴而無有與之相等者 ▲心經略疏 獨絶無倫 名無等等
【一○八二】 운문이 이르되 속눈썹은 시방에 가로 뻗쳤고 눈썹은 건곤을 위로 뚫고 아래로 황천(*黃泉)을 뚫었으며 수미산이 너희의 목구멍을 막아버렸다. 도리어 회득(會得)하는 사람이 있느냐. 만약 회득하는 사람이 있다면 점파(占波; 점파국)를 끌어다가 신라(新羅; 신라국)와 함께 박치기(*鬪額)하게 하라.
심문분(心聞賁)이 송하되 영성(*零星)은 이미 이 행함*(彳+牛)을 이루지 못하고/ 날합(捏合; 撮合. 聚合)해도 다시 더미(堆)를 이를 내유(來由)가 없다/ 길 옆의 추초(秋草) 속을 향해 뿌릴지니/ 해마다 청태(靑苔)가 자라는 대로 일임하리라.
운문고(雲門杲)가 염하되 이 대신주(大神呪)며 이 대명주(大明呪)며 이 무상주(無上呪)며 이 무등등주(*無等等呪)니 능히 일체고(一切苦)를 제하며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 제인은 운문을 알고자 하느냐. 말함을 보지 못했는가, 삼대(三臺)는 모름지기 이 대가(大家)라야 재촉한다.
●第一○八二則; 차화는 운문록상에 나옴.
●黃泉; 조정사원1. 황천(黃泉) 사람이 죽어 땅으로 돌아가면 황천이 심유(深幽)하나니 이것은 그 극(極)을 가리킴. ▲선림소어고증3. 좌전 은공(隱公) 원년(前 722) 장공(莊公; 鄭莊公)이 강씨(姜氏; 武姜)를 성영(城潁)에 두고는 맹서하여 가로되 황천(黃泉)에 이르지 않으면 상견함이 없으리라. 그러고선 이를 후회했다. 영고숙(潁考叔)이 영곡(潁谷)의 봉인(封人; 邊界를 鎭守하는 관리)이 되었는데 이를 듣고 공(公)에게 물건을 바침이 있었다. 공이 밥을 하사하자 먹으면서 고기를 내버려 두었다. 공이 이를 묻자 대답해 가로되 소인에게 어미가 있사온데 주군의 국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청컨대 이를 남겨 주십시오. 공이 가로되 너는 남겨 줄 어머니가 있지만 아(繄는 탄식할 예), 나만 홀로 없구나. 영고숙이 가로되 감히 묻사오니 무슨 연고입니까. 공이 연고를 말하고 또 후회함을 알렸다. 대답해 가로되 주군께서 무엇을 염려하십니까. 만약 땅을 샘이 나도록 파서 무덤길(隧는 무덤길 수. 이것이 곧 황천)에서 상견하신다면 그 누가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습니까. 공이 이를 좇아 드디어 모자가 처음과 같이 되었다. 군자가 가로되 영고숙은 순수한 효성이다. 그 어머니를 사랑하여 베풂이 장공에게 미쳤다.
●鬪額; 호상 팽당(碰撞; 부딪히다).
●零星; 영쇄(零碎), 소량(少量)을 가리킴.
●(彳+牛); 거소절(巨小切; 고)이니 행모(行貌).
●無等等; 최존최귀(最尊最貴)하여 그와 더불어 상등(相等; 서로 齊等)하는 것이 있지 않음을 형용함. ▲심경약소. 독절(獨絶; 獨一無二)하여 무륜(無倫; 짝할 이가 없음)을 이름해 무등등(無等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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