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門拈頌集註卷第二十八
禪門拈頌 高麗 慧諶 彙集
平心寺主 淨圓 讐校 註解
達磨第十三世洪州鳳捿山同安常察禪師嗣法
鼎州梁山緣觀禪師
達磨第十三世吉州資福如寶禪師嗣法
吉州資福貞邃禪師
達磨第十三世福州羅山道閑禪師嗣法
婺州明招德謙禪師
達磨第十三世隨州護國守澄淨果大師嗣法
穎州薦福院思禪師 安州大安山崇教能和尙
達磨第十三世汝州西院思明禪師嗣法
郢州興陽歸靜禪師
達磨第十三世安州白兆山志圓大師嗣法
鼎州大龍山智洪弘濟大師
達磨第十四世襄州廣德延禪師嗣法
廣德山周和尙
達磨第十四世西川香林院澄遠禪師嗣法
福州北塔光祚禪師
達磨第十四世金陵奉先道深融照禪師嗣法
廬山蓮花峯祥庵主
達磨第十四世雙泉郁和尙嗣法
鼎州德山慧遠禪師
達磨第十四世漳州羅漢院桂琛禪師嗣法
金陵淸凉文益法眼禪師 撫州龍濟山主紹修禪師
襄州淸溪洪進禪師 南臺守安和尙
達磨第十四世鼎州梁山觀禪師嗣法
郢州大陽山警玄明安禪師
達磨第十四世汝州風穴昭禪師嗣法
汝州寶應省念禪師
【一二六四】鼎州*梁山*緣觀禪師 因大陽延問 如何是無相道場 師指觀音像云 此是*吳*處士畫 延擬進語 師急索云 這箇是有相底 如何是無相底 延言下有省 禮拜乃歸本位立 師云 何不道取一句子 延云 道則不辭 恐上紙墨 師呵呵云 此語上石去在 後果上碑
投子靑頌 路窮崖仞問山翁 別指巖西嶺近東 擬進霧垂嵐色重 迴頭頂見大陽紅
又拈 然道曠古今 行人難度 山危絶嶮 登者無因 儻不發問先蹤 履踐無期得入 所以悟由自已 印乃憑師 遞代證明 續佛壽命 此者窮涯問路 力盡指蹤 巖壁無門 力窮進退 旣金龍失水 妙翅急提 別透波瀾 復歸本位 諸仁者 正當恁麽時 還知古人退位處麽 若知得 可謂萬仞峯摧 千波竭沸 龍宮與天界分簷 鳳閣並星辰合彩 嵓松籠瑞 川霧草薰 不犯化門 千山逈出 若不知落處 嵓闊無人問 龍愁滄海深
●第一二六四則; 此話出空谷集四第七十七則擧話文
●梁山; 湖南鼎州梁山
●緣觀; 宋代曹洞宗僧 嗣同安觀志(良价下三世) 居鼎州(今湖南常德)梁山 [傳燈錄二十四]
●吳處士; 正法眼藏三作吳道子 見上第九四一則吳道子
●處士; 隱居雅士
【一二六四】 정주(鼎州) 양산(*梁山) 연관선사(*緣觀禪師)가, 대양연(大陽延)이 묻되 무엇이 이 무상도량(無相道場)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관음상(觀音像)을 가리키며 이르되 이것은 이 오처사(*吳*處士)가 그렸다. 연(延)이 말씀을 사루려고(進語) 하는데 스님이 급히 찾으며 이르되 이것은 이 유상(有相)한 것이니 무엇이 이 무상(無相)한 것이냐. 연(延)이 언하에 깨침이 있었다. 예배하고 이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섰다. 스님이 이르되 왜 1구자(一句子)를 말하지 않느냐. 연(延)이 이르되 말함은 곧 사양하지 않습니다만 지묵(紙墨)에 오를까 염려합니다. 스님이 하하 웃고 이르되 이 말은 돌에 오를 것이다. 후에 과연 비석에 올랐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길은 궁벽(窮僻)하고 낭떠러지는 천인(千仞)인데 산옹에게 물으니/ 특별히 바위 서쪽을 가리키며 고개가 동쪽과 가깝다 하네/ 전진하려니 안개가 남색(嵐色)을 드리워 겹겹인데/ 회두(迴頭)하니 정상에 태양의 붉음이 보였다.
또 염하되 그러하여 길(道)은 고금을 비운지라(曠) 행인이 건너기 어렵고 산은 높고(危) 절험(絶嶮; 극히 위험함)한지라 등자(登者)가 인유(因由)가 없다. 만일(儻) 선종(先蹤; 선례, 전례)에게 발문(發問)하지 않는다면 이천(履踐)하여도 득입(得入)할 기약이 없다. 소이로 깨침은 자기를 말미암지만 인가(印可)는 곧 스승을 빙거(憑據)하나니 체대(遞代)하여 증명해 부처의 수명(壽命)을 잇는다. 이것은 궁애(窮涯; 물가에 이르다)하여 길을 물으매 힘을 다해 종적을 가리켰고 암벽(巖壁)에 문이 없어 기력이 진퇴를 다했다. 이미 금룡(金龍)이 물을 잃자 묘시(妙翅; 묘시조)가 급히 잡았고 달리 파란(波瀾)을 투과하여 본위(本位)로 복귀했다. 제인자여, 바로 이러한 때를 당해 도리어 고인이 퇴위한 곳을 아느냐. 만약 지득(知得)한다면 가위(可謂) 만인(萬仞)의 봉우리가 꺾이고 천파(千波)가 비등(沸騰)을 다하고 용궁이 천계(天界)와 더불어 처마를 나누고 봉각(鳳閣)이 성신(星辰)과 함께 무늬를 합하고 암송(嵓松)엔 서기(瑞氣)가 에웠고 천무(川霧)에 풀이 향기롭다(薰). 화문(化門)을 범하지 않고 천산(千山)이 형출(逈出)했나니 만약 낙처를 알지 못한다면 바위의 넓음을 물을 사람이 없고 용은 창해의 깊음을 수심한다.
●第一二六四則; 차화는 공곡집4 제77칙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梁山; 호남 정주(鼎州) 양산(梁山).
●緣觀; 송대 조동종승. 동안관지(同安觀志; 양개하 3세)를 이었고 정주(지금의 호남 상덕) 양산에 거주했음 [전등록24].
●吳處士; 정법안장3에 오도자(吳道子)로 지었음. 위 제941칙 오도자(吳道子)를 보라.
●處士; 은거하는 아사(雅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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