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62칙

태화당 2022. 3. 25. 09:11

一二六二*穎橋*安鐵胡 一日在風穴團爐內坐 有鍾*司徒來見 便問 *三界焚燒 如何出得 師將火匙撥火開 司徒擬議 師曰 司徒司徒

 

空叟和尙擧此話云 *指東劃西 喚鐘作甕 要提持箇事 須明第一機始得 大衆 這裏風頭稍硬 且歸暖處

 

第一二六二則; 此話出正法眼藏一 五燈會元十一 頴橋安禪師號鐵胡 與鍾司徒向火次 鍾忽問 三界焚燒時如何出得 師以香匙撥開火 鍾擬議 師曰 司徒 司徒 鍾忽有省

穎橋; 河南汝州穎橋

安鐵胡; 宋代臨濟宗僧 南院慧顒法嗣 臨濟下三世 出世穎橋 [廣燈錄十五]

司徒; 官名 相傳 少昊始置 唐虞因之 周時爲六卿之一 曰地官大司徒 掌管國家的土地和人民的敎化 漢哀帝元壽二年 改丞相爲大司徒 與大司馬 大司空並列三公 東漢時改稱司徒 歷代因之 明廢 後別稱戶部尙書爲大司徒 [百度漢語]

三界焚燒; 法華經二譬喩品 三界無安 猶如火宅 衆苦充滿 甚可怖畏 常有生老 病死憂患 如是等火 熾然不息

指東劃西; 又作指東畫西 謂禪人拘泥于言辭知解的種種作略 語含貶義

 

一二六二영교(*穎橋) 안철호(*安鐵胡)가 어느 날 풍혈(風穴)의 단로(團爐) 안에 있으면서 앉았는데 종사도(*司徒)가 있어 와서 보고는 곧 묻되 삼계가 분소하면(*三界焚燒) 어떻게 탈출함을 얻습니까. 스님이 화시(火匙; 부손. 불수저)로 불을 헤쳐 열었다. 사도가 의의(擬議)하자 스님이 가로되 사도(司徒) 사도.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동을 가리키고 서를 긋고(*指東劃西) 종을 일러 옹(; )이라 했다. 개사(箇事; 此事)를 제지(提持)하려면 모름지기 제1기를 밝혀야 비로소 옳다. 대중이여, 이 속은 풍두(風頭; 바람)가 조금 강경(强硬)하니 다만 따뜻한 곳으로 돌아가 상량()하자.

 

第一二六二則; 차화는 정법안장1에 나옴. 오등회원11 영교안선사(頴橋安禪師)호가 철호(鐵胡) 종사도(鍾司徒)와 불을 향하던 차에 종이 홀연히 묻되 3계가 분소(焚燒)할 때 어떻게 탈출합니까. 스님이 향시(香匙)로 불을 헤쳐 열었다. 종이 의의(擬議)하자 스님이 가로되 사도(司徒) 사도. 종이 홀연히 성찰이 있었다.

穎橋; 하남 여주(汝州) 영교(穎橋).

安鐵胡; 송대 임제종승. 남원혜옹(南院慧顒)의 법사니 임제하 3. 영교에서 출세했음 [광등록15].

司徒; 벼슬 이름. 서로 전하기를 소호(少昊)가 처음 설치했고 당우(唐虞)가 이를 따랐음. () 6()의 하나가 되었으니 가로되 지관대사도(地官大司徒). 국가의 토지와 인민의 교화를 장관(掌管)했음. 한 애제 원수 2년 승상을 고쳐 대사도라 했는데 대사마(大司馬)ㆍ대사공(大司空)과 더불어 3()에 병렬(並列)했음. 동한 때 사도(司徒)로 개칭했고 역대에 이를 따랐음. ()에서 폐했고 후에 호부상서(戶部尙書)를 별칭하여 대사도라 했음 [백도한어].

三界焚燒; 법화경2 비유품. 삼계가 안녕이 없음(三界無安)/ 마치 화택과 같나니/ 뭇 괴로움이 충만하여/ 매우 가히 두렵다(怖畏)/ 늘 생로(生老)/ 병사(病死)의 우환이 있어/ 이와 같은 화가/ 활활 타서(熾然) 쉬지 않는다.

指東劃西; 또 지동획서(指東畫西)로 지음. 이르자면 선인(禪人)이 언사와 지해에 구니(拘泥; 구애)되는 갖가지 작략이니 말에 폄의(貶義)를 함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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