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一五】*南臺*守安和尙 因僧問 寂寂無依時如何 師云 寂寂底聻 乃有頌曰 南臺靜坐一爐香 終日凝然萬慮忘 不是息心除妄想 都緣無事可思量
介庵朋擧此話 連擧妙喜擧了喝一喝 師云 要識南臺麽 切忌寒灰燒殺人 坐却白雲宗不妙 要識妙喜麽 有意氣時添意氣 不風流處也風流 要識*資德麽 以手作打令勢 囉囉搖哩哩招 何故 妙舞不堪誇遍拍 三臺須是大家催
●第一三一五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南臺; 衡嶽(南嶽)南臺
●守安; 五代後晉僧 地藏桂琛法嗣 初住江州悟空院 後移衡嶽南臺寺 [傳燈錄二十六 五燈會元八]
●資德; 指介庵朋自身
【一三一五】 남대(*南臺) 수안(*守安和尙)화상이, 중이 묻되 적적(寂寂)하여 의지할 게 없을 땐 어떻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적적한 것은(寂寂底聻). 이에 송이 있어 가로되 남대(南臺)에 정좌(靜坐)하니 일로(一爐)가 향기롭네/ 종일 응연(凝然)하여 만려(萬慮)를 잊었노라/ 이 식심(息心)하거나 망상을 제함이 아니라/ 도무지 가히 사량(思量)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개암붕(介庵朋)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들되 묘희(妙喜)가 거료(擧了)하고 할로 한 번 할했다. 스님이 이르되 남대(南臺)를 알고자 하느냐. 한회(寒灰)가 사람을 소살(燒殺)함을 간절히 꺼리나니 백운에 앉아버리면 종(宗)이 묘하지 않다. 묘희를 알고자 하느냐, 의기가 있을 때 의기를 더하고 풍류하지 않을 곳에서 또한 풍류한다. 자덕(*資德)을 알고자 하느냐, 손으로써 타령(打令)하는 자세를 짓고 라라요(囉囉搖) 리리초(哩哩招). 무슨 연고냐, 묘무(妙舞)는 편박(遍拍)을 자랑함을 감내하지 못하나니 삼대(三臺)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第一三一五則;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南臺; 형악(衡嶽; 南嶽) 남대(南臺).
●守安; 오대 후진승. 지장계침(地藏桂琛)의 법사니 처음엔 강주 오공원에 주(住)했고 후에 형악 남대사로 이주했음 [전등록26. 오등회원8].
●資德; 개암붕(介庵朋) 자신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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