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8 제1319칙

태화당 2022. 3. 31. 09:10

一三一九大陽示衆云 一句子 當眀隱照 一句子 當眀全照 一句子 當明叶照 隱照不當機 全照今時路 叶照物外身 通眀主中主

 

天童覺擧此話云 叶照轉盡功 隱照未度世 全照不遺機 諸人若體悉 得到恁麽分曉處 許你是箇通身手眼底衲僧 其或未然 天童錐箚去也 釣盡滄波月一鈎 月低煙樹夜維舟 寒雞抖擻呼天曉 笑對春風百草柔 中外*夷猶 縱橫自由 志公不是閑和尙 *刀尺相將拄杖頭

 

第一三一九則; 此話出宏智錄四擧話文 拈頌說話 隱照者 萬法俱隱正位也 故云不當機也 全照者 萬法全然偏位也 故云今時路也 叶照者 偏正不干中間句 故物外身也 通明主中主者 皆是明得主中主也

夷猶; 猶豫遲疑不前 也作夷由 上已出

刀尺相將拄杖頭; 傳燈錄二十七 寶誌禪師金城人也 姓朱氏 少出家止道林寺修習禪定 宋泰始初 忽居止無定 飮食無時 髮長數寸 徒跣執錫 杖頭擐剪刀尺銅鑑 或掛一兩尺帛 數日不食無飢容(云云)

 

一三一九대양(大陽)이 시중하여 이르되 1구자(句子)는 당명(當眀)하여 은조(隱照)하고 1구자는 당명하여 전조(全照)하고 1구자는 당명하여 협조(叶照)한다. 은조(隱照)는 당기(當機)하지 않으며 전조(全照)는 금시로(今時路)며 협조(叶照)는 물외신(物外身)이며 통명(通眀)은 주중주(主中主).

 

천동각(天童覺)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협조(叶照)는 전()하여 공()을 다하고() 은조(隱照)는 세간을 제도하지 않고 전조(全照)는 기()를 잃지() 않는다. 제인(諸人)이 만약 체실(體悉)하여 이러한 분효처(分曉處; 분명한 곳)에 득도(得到)한다면 네가 이(是箇) 온몸(通身)이 수안(手眼)인 납승이라고 허락하리라. 그 혹 그렇지 못할진대 천동이 추차(錐箚; 침으로 찌르다)하여 가겠다. 창파를 낚아 없앤 달 1()/ 달이 연수(煙樹)에 머무르며() 밤에 배를 유지(維持)한다/ 한계(寒雞)가 두수(抖擻; 털다)하며 천효(天曉)를 부르짖고()/ 우스며 춘풍을 대하니 백초(百草)가 유연(柔軟)하다/ 중외(中外)는 이유(*夷猶)/ 종횡(縱橫)은 자유다/ 지공(志公)은 이 한화상(閑和尙)이 아니니/ 도척을 주장두에 함께했다(*刀尺相將拄杖頭).

 

第一三一九則; 차화는 굉지록4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염송설화. 은조(隱照)란 것은 만법이 구은(俱隱)함이니 정위(正位). 고로 이르되 당기(當機)하지 않는다. 전조(全照)란 것은 만법이 전연(全然)함이니 편위(偏位). 고로 이르되 금시로(今時路). 협조(叶照)란 것은 편정(偏正)에 간여하지 않는 중간구(中間句)인지라 고로 물외신(物外身). 통명(通眀)은 주중주(主中主)란 것은 다 이 주중주(主中主)를 명득(明得)함임.

夷猶; 유예하고 지의(遲疑; 주저하며 의심)하면서 전진하지 못함. 또 이유(夷由)로 지음. 위에 이미 나왔음.

刀尺相將拄杖頭; 전등록27. 보지선사(寶誌禪師)는 금성 사람이니 성은 주씨다. 소년(少年)에 출가하여 도림사에 머물며 선정(禪定)을 수습(修習)했다. 송 태시(泰始) 초 홀연히 거지(居止)에 정함이 없었고 음식(飮食)에 때가 없었다. 머리카락 길이는 몇 치였고 도선(徒跣; 맨발로 보행함)하면서 석장(錫杖)을 가졌고 장두(杖頭)에 전도(剪刀)ㆍ척()ㆍ동감(銅鑑)을 꿰었고() 혹은 한두 자의 비단을 걸었다. 며칠 먹지 않아도 기용(飢容)이 없었다 (운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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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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