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二一】首山因僧問 如何是佛法大意 師云 楚王城畔 *汝水東流
大覺璉頌 楚王城畔水東流 萬古朝宗去不休 惆悵夜來寒月上 幾家*歌管幾家愁
承天宗頌 對揚有准豈虛施 *斷際全機獨讓師 汝水波心駕舟楫 楚王城畔幾人知
薦福逸頌 楚王古城畔 汝水向東流 兩岸競垂釣 幾人能直鈎
蔣山泉頌 楚王城畔水東流 逐浪隨波早晩休 唯有謝郞生計在 夜深明月上孤舟
海印信頌 城畔東流水 因風浪亦高 江湖留不住 到海作波濤
眞淨文頌 楚王城畔水東流 樹倒藤枯笑不休 好是自從投子後 更無人解道*油油
妙智廓頌 楚王城畔水東流 大宋山河四百州 金鏃慣調曾百戰 鐵鞭多力恨無讎
眞淨文上堂擧僧問雲門 如何是佛法大意 門云 春來草自靑 又僧問首山 至汝水東流 師云 忽有人問泐潭 如何是佛法大意 向伊道 久雨不晴 此三轉語 有一轉語 可以作諸佛如來之法藥 治一切衆生病 有一轉語 可以作諸祖之秘關 菩薩直截之要道 有一轉語 可以作衲僧解脫大道場 是禪者放身命處 大衆 若擇得出 如久客歸家 若擇不出 若行人失路 喝一喝
●第一三二一則; 此話出聯燈會要十一
●汝水; 水經注 汝水出河南汝州梁縣勉鄕西天息山 上游卽今河南北汝河 [百度百科]
●歌管; 謂唱歌奏樂
●斷際; 黃檗希運禪師諡號 見上第三八八則希運
●油油; 趙州初叅投子 至桐城縣見投子 便問 莫是投子庵主麽 子云 茶塩錢 布施我來 師先去庵內 子後携油缾歸 師便問 久嚮投子 到來秪見个賣油翁 子云 你祗識賣油翁 且不識投子 師云 如何是投子 子提起油缾云 油油 師無語 子休去 見上第四五八則
【一三二一】 수산(首山)이,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불법의 대의(大意)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초왕(楚王)의 성반(城畔)에 여주(*汝水)가 동으로 흐른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초왕의 성반(城畔)에 물이 동으로 흐르나니/ 만고(萬古)에 조종(朝宗)하여 가면서 쉬지 않는다/ 추창(惆悵; 슬퍼하다)하나니 야래(夜來)에 한월(寒月)이 떠오르매/ 몇 집이 가관(*歌管)하며 몇 집이 수심하는가.
승천종(承天宗)이 송하되 대양(對揚; 應對하고 擧揚함)하매 표준(標準)이 있거늘 어찌 허시(虛施)하겠는가/ 단제(*斷際)의 전기(全機)를 유독(惟獨) 스님에게 양보했다/ 여수(汝水)의 파도 가운데 주즙(舟楫; 배와 노)을 부리면서/ 초왕의 성반(城畔)을 몇 사람이나 아는가.
천복일(薦福逸)이 송하되 초왕의 옛 성반(城畔)에/ 여수(汝水)가 동을 향해 흐른다/ 양안(兩岸)에서 수조(垂釣)를 경쟁(競爭)하면서/ 몇 사람이 직구(直鈎)에 능한가.
장산천(蔣山泉)이 송하되 초왕의 성반(城畔)의 물이 동으로 흐르나니/ 축랑수파(逐浪隨波)하면서 언제나(早晩) 쉬려는가/ 오직 사랑(謝郞; 어부)이 있어 생계(生計)가 있나니/ 야심에 명월이 고주(孤舟)에 오른다.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성반(城畔)에 동류(東流)하는 물이/ 바람으로 인해 파랑도 또한 높다/ 강호(江湖)에 머물러 거주하지 않고/ 바다에 이르러 파도가 되리라.
진정문(眞淨文)이 송하되 초왕 성반(城畔)의 물이 동류하나니/ 나무가 넘어지고 등(藤)이 말라도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 좋기로는 이, 투자(投子) 후로부터/ 다시 유유(*油油)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묘지곽(妙智廓)이 송하되 초왕 성반의 물이 동류하나니/ 대송(大宋) 산하가 사백주(四百州)다/ 금살촉은 익숙히 조련되어 일찍이 백전(百戰)했고 철채찍은 힘이 많아 원수가 없음을 한탄한다.
진정문(眞淨文)이 상당하여 들되 중이 운문에게 묻되 무엇이 이 불법의 대의(大意)입니까. 운문이 이르되 봄이 오면 풀이 저절로 푸르다. 또 중이 수산에게 묻되 至여수가 동류한다. 스님이 이르되 홀연히 어떤 사람이 늑담(泐潭; 克文)에게 묻되 무엇이 이 불법의 대의(大意)인가. 그를 향해 말하되 오래 비 오고 개이지 않는다. 이 3전어(轉語)에 어떤 1전어는 가이(可以) 제불여래의 법약(法藥)이 되어 일체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어떤 1전어는 가이(可以) 제조(諸祖)의 비관(秘關)과 보살의 직절(直截)의 요도(要道)가 되고 어떤 1전어는 가이(可以) 납승의 해탈의 대도량(大道場)이 되나니 이는 선자(禪者)가 신명(身命)을 놓을 곳이다. 대중이 만약 간택해 냄을 얻는다면 오래 객 노릇하다가 귀가함과 같으려니와 만약 간택해 내지 못한다면 행인이 실로(失路)함과 같으리라. 할로 한 번 할했다.
●第一三二一則; 차화는 연등회요11에 나옴.
●汝水; 수경주(水經注) 여수(汝水)는 하남 여주 양현 면향 서쪽 천식산에서 나온다. 상유(上游; 上流)는 즉금의 하남 북쪽 여하(汝河)다 [백도백과].
●歌管; 이르자면 창가(唱歌)하고 주악(奏樂)함.
●斷際; 황벽희운 선사의 시호니 위 제388칙 희운(希運)을 보라.
●油油; 조주가 투자(投子; 大同)를 초참(初叅)하는데 동성현(*桐城縣)에 이르러 투자를 보았다. 곧 묻되 이 투자암주(投子庵主)가 아닌가. 투자가 이르되 다염전(茶塩錢)을 나에게 보시하라. 스님이 먼저 암내(庵內)로 갔는데 투자가 뒤에 유병(油缾)을 가지고 돌아왔다. 스님이 곧 묻되 투자를 구향(久嚮)했더니 도래하매 다만 이(个) 매유옹(賣油翁)만 보이는구나. 투자가 이르되 너는 다만 매유옹만 보고 또 투자를 알지 못하는구나. 스님이 이르되 무엇이 이 투자인가. 투자가 유병(油缾)을 제기(提起)하고 이르되 기름(油), 기름(油). 스님이 말이 없었다. 투자가 쉬러 갔다. 위 제458칙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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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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