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三二】首山因僧問 如何是梵音相 師云 驢鳴狗吠
大覺璉頌 驢子鳴 狗兒吠 南北喧天 東西搕地 令人拍手笑呵呵 三箇猢猻洒巴鼻
淨嚴遂頌 *目連求佛梵音相 運盡神通不見邊 誰悟驢鳴幷犬吠 *圓音落落示人天 〈*此錄僧問護國和尙〉
●第一三三二則; 此話出傳燈錄十三
●目連求佛梵音相; 佛九十日在忉利天 爲母說法時 優塡王思佛 請目連以神通 三度攝諸匠人 往彼雕佛形相 只雕得三十一相 唯有梵音相雕不得 見上第二三六則
●圓音; 指佛語
●此錄; 禪宗頌古聯珠通集三十四 護國澄因僧問 如何是梵音相 師曰 河北驢鳴 河南犬吠 ▲五燈會元十三護國守澄 上堂 諸方老宿 盡在曲彔木牀上爲人 及有人問著祖師西來意 未曾有一人當頭道著 時有僧問 請和尙當頭道 師曰 河北驢鳴 河南犬吠
【一三三二】 수산(首山)이,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범음상(梵音相)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나귀의 울음과 개가 짖음이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여자(驢子; 나귀. 子는 조사)가 울고/ 구아(狗兒; 兒는 조사)가 짖으면서/ 남북은 하늘이 시끄럽고/ 동서는 땅을 친다/ 사람으로 하여금 박수하며 하하 웃게 하나니/ 세 개의 호손(猢猻; 원숭이)이 파비(巴鼻)를 씻는다.
정엄수(淨嚴遂)가 송하되 목련이 불타의 범음상을 구하려고(*目連求佛梵音相)/ 신통을 운행해 다했으나 변제(邊際)를 보지 못했다/ 누가 깨닫느냐, 나귀가 울고 아울러 개가 짖으면서/ 원음(*圓音)이 낙락(落落)하여 인천(人天)에게 보이는 줄을. 〈차록(*此錄)은 중이 호국화상(護國和尙)에게 물었음〉.
●第一三三二則; 차화는 전등록13에 나옴.
●目連求佛梵音相; 부처가 90일 동안 도리천에 있으면서 모친을 위해 설법했을 때 우전왕(優塡王)이 부처를 사모하여 목련(目連)에게 청하자 신통으로 세 차례 여러 장인(匠人)을 데리고 거기에 가서 불타의 형상(形相)을 조각했다. 다만 31상만 조각해 얻고 오직 범음상(梵音相)이 있어 조각함을 얻지 못했다. 위 제236칙을 보라.
●圓音; 불타의 말씀을 가리킴.
●此錄; 선종송고연주통집34. 호국징(護國澄)이,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범음상(梵音相)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하북에선 나귀가 울고 하남에선 개가 짖는다. ▲오등회원13 호국수징(護國守澄). 상당. 제방의 노숙이 모두 곡록목상(曲彔木牀) 위에 있으면서 사람을 위하지만 어떤 사람이 조사서래의를 물음에 이르러선 일찍이 한 사람도 당두(當頭; 당면)에 말함이 있지 않다. 때에 어떤 중이 묻되 청컨대 화상이 당두(當頭)에 말하십시오. 스님이 가로되 하북에선 나귀가 울고 하남에선 개가 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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