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五八】潭州雲盖山*繼鵬禪師 示衆云 高不在絶頂 富不在*福嚴 樂不在天堂 苦不在地獄 良久云 相識滿天下 知心能幾人
雲門杲擧此話云 徑山卽不然 高在絶頂 富在福嚴 樂在天堂 苦在地獄 誰知席帽下 元是昔愁人 〈此錄云道吾〉
空叟和尙上堂擧此話 連擧大慧拈 師云 二大老 一人釘樁搖櫓 一人把纜放舡 保壽卽不然 也無高也無低 也無富也無貧 天堂地獄苦樂皆均 要明今日事 昧却本來人
●第一三五八則; 此話出五燈會元十五
●繼鵬; 宋代雲門宗僧 謁雙泉雅 充侍者 示以芭蕉拄杖話 經久省悟 智門光祚爲之印可 後住潭州雲蓋山海會寺 [續傳燈錄二 五燈會元十五]
●福嚴; 百福嚴飾
【一三五八】 담주 운개산 계붕선사(*繼鵬禪師)가 시중하여 이르되 높음이 절정(絶頂)에 있지 않고 부가 복엄(*福嚴)에 있지 않고 낙이 천당에 있지 않고 고가 지옥에 있지 않다. 양구하고 가로되 서로 아는 이는 천하에 가득하지만 마음을 아는 이 능히 몇 사람이던가.
운문고(雲門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경산은 곧 그렇지 않다. 높음이 절정에 있고 부가 복엄에 있고 낙이 천당에 있고 고가 지옥에 있다. 누가 아느냐, 석모(席帽) 아래가 원래 이 지난날의 수인(愁人)인 줄을. 〈차록(此錄)에 이르되 도오(道吾)〉.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어서 대혜의 염을 들고는 스님이 이르되 2대로(大老)에 1인은 말뚝을 박고 노를 저었고 1인은 닻줄을 잡고 배를 방출했다. 보수(保壽; 宗印)는 곧 그렇지 않다. 또한 높음도 없고 또한 낮음도 없고 또한 부(富)도 없고 또한 빈(貧)도 없고 천당과 지옥이 고락이 모두 균일하다. 금일사(今日事)를 밝히려고 한다면 본래인(本來人)을 매(昧)해 버린다.
●第一三五八則; 차화는 오등회원15에 나옴.
●繼鵬; 송대 운문종승. 쌍천아(雙泉雅)를 참알해 시자에 충원되었는데 파초주장화(芭蕉拄杖話)를 보였음. 오래 경과하여 성오(省悟)하였고 지문광조(智門光祚)가 인가하였음. 후에 담주 운개산 해회사에 주(住)했음 [속전등록2. 오등회원15].
●福嚴; 백복(百福)으로 엄식(嚴飾)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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