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60칙

태화당 2022. 4. 5. 08:55

一三六○】金陵*報慈*玄覺導師 聞鳩子鳴 乃問僧 是什麽聲 云 *鵓鳩聲 師云 欲得不招無間業 莫謗如來正法輪

 

崇勝珙頌 鵓鳩之聲纔一伸 莫謗如來正法輪 顔回德行窮居巷 夫子文章*厄在陳 厄在陳 夜行誰是不疑人 但得陽和不擇地 自然*海角亦逢春

東禪齊拈 上座道是鳩子聲 便成謗法 什麽處是謗處 若道不是 還得麽 上座且道 玄覺意作麽生

 

第一三六; 此話出聯燈會要二十七

報慈; 江蘇金陵報慈院

玄覺; 五代法眼宗僧行言 泉州(今屬福建)晉江人 嗣淸涼文益 南唐主于金陵(今江蘇南京)建報慈院 命師住持 大闡禪道 署號玄覺導師 [傳燈錄二十五 十國春秋三十三]

鵓鳩; 周祈名義考十曰 五鳩之外如鴿而灰色者曰鵓鳩 天晴則呼其牝 雨則逐之常聞其鳴 又曰鳴鳩

厄在陳; 祖庭事苑五 九曲珠 世傳孔子厄於陳 穿九曲珠 遇桑間女子授之以訣云 密爾思之 思之密爾 孔子遂曉 乃以絲繫螘 引之以蜜而穿之 故今問云 蜜螘絲之也 然未詳所出

海角; 本指突出於海中的狹長形陸地 常形容極遠僻的

 

一三六○】 금릉 보자(*報慈) 현각도사(*玄覺導師)가 구자(鳩子; 비둘기. 는 조사)가 우는 것을 듣고 이에 중에게 묻되 이 무슨 소리인가. 이르되 발구(*鵓鳩) 소리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무간업(無間業)을 초래하지 않음을 얻으려거든 여래의 정법륜(正法輪)을 비방하지 말아라(이상 2구는 증도가의 글).

 

숭승공(崇勝珙)이 송하되 발구(鵓鳩)의 소리를 겨우 한 번 펴자/ 여래의 정법륜(正法輪)을 비방하지 말아라 했다/ 안회(顔回)의 덕행(德行)은 거리에 궁거(窮居)했고/ 부자(夫子)의 문장(文章)은 액이 진에 있었다(*厄在陳)/ 액이 진에 있었나니/ 야행에 누가 이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더냐/ 단지 양화(陽和)가 지방을 가리지 않음을 얻는다면/ 자연히 해각(*海角)에서도 또한 봄을 만난다.

 

동선제(東禪齊)가 염하되 상좌가 말하되 이 구자성(鳩子聲)이라 하면 곧 방법(謗法)을 이룬다 하니 어느 곳이 이 방처(謗處)인가. 만약 말하되 이것이 아니라 하면 도리어 얻겠는가. 상좌가 그래 말하라 현각의 뜻이 어떠한가.

 

第一三六; 차화는 연등회요27에 나옴.

報慈; 강소 금릉 보자원(報慈院).

玄覺; 오대 법안종승 행언(行言)이니 천주(지금 복건에 속함) 진강 사람이며 청량문익(淸涼文益)을 이었음. 남당주(南唐主)가 금릉(지금의 강소 남경)에 보자원(報慈院)을 건립하고 스님에게 명해 주지하게 했음. 선도(禪道)를 대천(大闡)했고 서호(署號)하여 현각도사라 했음 [전등록25. 십국춘추33].

鵓鳩; 주기명의고(周祈名義考) 10에 가로되 5() 외에 집비둘기 같으면서 회색인 것을 가로되 발구(鵓鳩)라 한다. 하늘이 개이면 곧 그 암컷을 부르고 비가 오면 곧 그것을 쫓으면서 늘 그 울음을 듣는다. 또 가로되 명구(鳴鳩)라 한다.

厄在陳; 조정사원5. 구곡주(九曲珠) 세상에서 전하기를 공자가 진()에서 액난을 만나 구곡주를 꿰게 되었다. 뽕밭 사이에서 여자를 만났는데 비결을 그에게 주어 이르되 밀이사지(密爾思之; 비밀스럽게 그것을 생각하라)하고 사지밀이(思之密爾; 그것을 생각하되 비밀스럽게 하라)하라. 공자가 드디어 깨달았다. 이에 실로써 개미에 묶고 꿀로써 그것(개미)을 인도해 그것(구곡주)을 꿰었다. 고로 지금 물어 이르되 밀의사지(蜜螘絲之; 는 개미 의)라 하였음. 그러나 나온 곳이 미상임.

海角; 본래 해중(海中)에 돌출한 협장형(狹長形) 육지를 가리킴. 늘 극히 멀고 후미진 것을 형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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