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五六】雪竇垂語云 *威音王已前 無師自悟 是第二句 還我第一句來 自代云 掃土而盡
寶林本擧此話云 好諸仁者 宗師一言半句 誠謂耀古騰今 雖然如是 抑逼於人 他且會將無作有 山僧這裏也有 秪是罕遇奇人 今日不惜眉毛 與你諸人頌出 *雙林第一句 尋常不吐露 爲你不仙陁 不免爲君擧 良久云 擧卽擧了也 且道 什麽人委悉 若也未會 切不得錯下名言
●第一三五六則; 此話出明覺禪師語錄四
●威音王已前 無師自悟; 聯燈會要三永嘉眞覺 本郡戴氏子 少習經論 深造閫域 因看維摩經 發明心地 偶玄策禪師相訪 與師劇談 出言暗合諸祖 策驚云 仁者得法師誰耶 師云 我聽方等經論 各有師承 後於維摩經 悟佛心宗 未有證明者 策云 威音王已前卽得 威音王已後 無師自悟 盡是天然外道 師云 願仁者 爲我證據 策云 我言輕 曹溪有六祖大師 四方雲集 並是受法者 率師同往曹溪(云云).
●雙林; 指寶林本自身
【一三五六】 설두(雪竇)가 수어(垂語)하여 이르되 위음왕 이전에 스승 없이 스스로 깨침(*威音王已前 無師自悟)은 이 제2구다. 나에게 제1구를 송환해 오너라. 스스로 대운(代云)하되 땅을 쓴 듯 없어졌다.
보림본(寶林本)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좋다, 제인자(諸仁者)여, 종사의 일언반구(一言半句)는 참으로 요고등금(耀古騰今)이라고 이를 만하다. 비록 그러하여 이와 같지만 사람을 억핍(抑逼)한다. 그는 또 장무작유(將無作有)할 줄 알았다. 산승의 이 속에도 또한 있지만 다만 이, 기인(奇人)을 만남이 드물다. 금일 눈썹을 아끼지 않고 너희 제인에게 송출(頌出)해 주겠다. 쌍림(*雙林)의 제1구는/ 심상(尋常)에 토로(吐露)하지 않는다/ 너희 불선타(不仙陁)를 위해/ 그대를 위해 거(擧)함을 면하지 못한다. 양구하고 이르되 거(擧)는 곧 거료(擧了)했거니와 그래 말하라 어떤 사람이 위실(委悉)하느냐. 만약에 알지 못하거든 간절히 명언(名言; 名字와 언구)을 착하(錯下)함을 얻지 말아라.
●第一三五六則; 차화는 명각선사어록4에 나옴.
●威音王已前 無師自悟; 연등회요3 영가진각(永嘉眞覺). 본군(本郡) 대씨(戴氏)의 아들이다. 소년(少年)에 경론을 학습했고 깊이 곤역(閫域)에 나아갔으며 유마경을 봄으로 인해 심지(心地)를 발명(發明)했다. 우연히 현책선사(玄策禪師)가 상방(相訪; 방문)했다. 스님과 극담(劇談; 과격하고 맹렬한 담화)했는데 출언(出言)이 몰래 제조(諸祖)와 합치했다. 현책이 놀라며 이르되 인자(仁者)의 득법사(得法師)가 누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내가 방등경론(方等經論)을 청강(聽講)하면서 각기 사승(師承)이 있었고 후에 유마경에서 불타의 심종(心宗)을 깨달았는데 증명할 자가 있지 않았습니다. 현책이 이르되 위음왕이전(威音王已前)은 곧 옳지만 위음왕이후에 무사자오(無師自悟)는 모두 이 천연외도(天然外道)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원컨대 인자(仁者)가 나를 위해 증거하십시오. 현책이 이르되 나의 말은 가볍습니다. 조계에 6조 대사가 있으며 사방에서 운집했고 모두 이 수법자(受法者)입니다. 스님을 인솔해 함께 조계로 갔다 (운운).
●雙林; 보림본(自身) 자신을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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