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六三】韶國師因僧問 *那吒大子 析肉還母 析骨還父 然後於蓮花臺上現本身 爲母說法 未審如何是大子本來身 師云 大家見上座問 僧云 恁麽則大千同一眞如性 師云 依俙似曲才堪聽 又被風吹別調中
牧庵忠拈 大衆要會麽 骨肉盡將還父母 分明方見本來身 所以道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只如諸人 每日普請 般土扛木 且道 是本來身 父母身 若道是父母身 則辜負本來身 若道是本來身 又辜負父母身 且道 畢竟如何 忽有人出來道兩个 你如何對他
●第一三六三則; 此話出傳燈錄二十五
●那吒大子; 毘沙門儀軌(一卷 唐 不空譯) 北方大毘沙門天王 …… 天王第三子那吒太子 捧塔常隨天王 ▲祖庭事苑六 那吒 叢林有析骨還父 析肉還母之說 然於乘敎無文 不知依何而爲此言 愚未之知也
●父母非我親; 五燈會元一八祖佛陀難提 伏䭾聞之 遽起禮拜 而說偈曰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諸佛非我道 誰爲最道者
【一三六三】 소국사(韶國師)가, 중이 묻되 나타태자(*那吒大子)가 살을 쪼개어 어머니에게 돌려주고 뼈를 쪼개어 아버지에게 돌려준 연후에 연화대상(蓮花臺上)에서 본신(本身)을 나타낸다 하니 미심합니다, 무엇이 이 태자의 본래신(本來身)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대가(大家; 대중)가 상좌의 질문을 본다. 중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대천(大千)이 동일한 진여성(眞如性)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어슴푸레 곡조와 같아서 겨우 들을 만하더니 또 바람 붊을 입어 별다른 곡조 가운데로다.
목암충(牧庵忠)이 염하되 대중은 알고자 하느냐, 골육(骨肉)을 모두 가져다 부모에게 돌려주니 분명히 비로소 본래신을 나타낸다. 소이로 말하되 부모가 나와 친한 게 아니니(*父母非我親) 누가 이 가장 친한 자인가. 지여(只如) 제인이 매일 보청(普請)하여 흙을 나르고 나무를 어깨에 메거니와(扛) 그래 말하라, 이 본래신(本來身)인가 부모신(父母身)인가. 만약 말하되 이 부모신이라 하면 곧 본래신을 저버릴 것이며 만약 말하되 이 본래신이라 하면 또 부모신을 저버릴 것이다. 그래 말하라, 필경 무엇인가. 홀연히 어떤 사람이 나와 말하되 두 개다 한다면 너희가 어떻게 그에게 대답하겠는가.
●第一三六三則; 차화는 전등록25에 나옴.
●那吒大子; 비사문의궤(毘沙門儀軌 一卷 唐 不空譯) 북방 대비사문천왕 (중략) 천왕의 제3자 나타태자(那吒太子; 梵 Nalakūvara)는 탑을 받들고 늘 천왕을 따른다. ▲조정사원6 나타(那吒) 총림에 뼈를 쪼개어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살을 쪼개어 어머니에게 돌려준다는 설이 있지만 그러나 교승(乘敎)에 글이 없거늘 무엇에 의해 이 말을 짓는지 알지 못하겠다. 우(愚; 謙辭)가 알지 못한다.
●父母非我親; 오등회원1 8조 불타난제(佛陀難提). 복타(伏䭾; 伏䭾蜜多. 䭾는 馱의 속자)가 이를 듣고 급히 일어나 예배하고 게를 설해 가로되 부모가 나와 친한 게 아니니/ 누가 이 가장 친한 자인가/ 제불은 나의 도가 아니니/ 누가 으뜸의 도가 되는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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