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九四】大洪*開山*恩禪師 因投子靑和尙問 *一塵卽無涯分 何有法之當情 作麽生會 師依*圭峯注秪對 靑云 須是自悟始得 師後因捧水洗面 忽然大悟
淨嚴遂頌 體露分明絶點瑕 塵中法界量無涯 無邊*刹海毫端上 凡聖都如病眼花
●第一三九四則; 此話未詳所出
●開山; 本指開山建寺而言 因古代寺院多建於山谷幽靜處 故稱開山 且取其開闢寺基之意 又稱開基 而寺院第一代住持亦以開山尊稱之 又宗派之創始者亦稱爲開山 開祖 開山祖 開山祖師 [佛祖統紀十四 象器箋靈像類]
●恩; 報恩 (1058-1111) 北宋曹洞宗僧 安徽黎陽人 俗姓劉 曾任官職 後慕出世法而出家 參訪舒州投子山義靑禪師 悟得心要 開法於西京(河南洛陽)少林寺 後遷隨州(湖北)大洪山崇寧保壽禪院 改律院爲禪院 任第一世住持 發揚曹洞宗風 與無盡居士張商英親交 徽宗政和元年示寂 壽五十四 僧臘三十二 [聯燈會要二十八 五燈會元十四 嘉泰普燈錄三 續傳燈錄十]
●一塵卽無涯分; 華嚴法界玄鏡(二卷 唐 澄觀述)上 事理相殊而互相遍 理遍事故無相全在相中 事遍理故一塵便無涯分 一塵旣無涯分 何有法之當情 無相全在相中 至理何曾懸遠
●圭峯注; 注華嚴法界觀門(一卷 唐 宗密註) 一塵旣無涯分 何有法之當情 卽不可以識識也 眞理全在塵中 何五眼而可覩 卽不可以智知也
●刹海; 全稱刹土大海 指十方世界而言 俗稱爲宇宙
【一三九四】 대홍(大洪) 개산(*開山) 은선사(*恩禪師)가, 투자청(投子靑) 화상이 묻되 일진이 곧 애분이 없거늘(*一塵卽無涯分) 어찌 법이 정에 당함이 있으리오(何有法之當情) 했는데 어떻게 이회하는가. 스님이 규봉주(*圭峯注)에 의해 지대(秪對)했다. 청(靑)이 이르되 모름지기 이는 스스로 깨쳐야 비로소 옳다. 스님이 후에 물을 받들어 세면함으로 인해 홀연히 대오했다.
정엄수(淨嚴遂)가 송하되 분명히 체로(體露)하여 점하(點瑕)가 끊겼나니/ 진중(塵中)의 법계의 양(量)이 무애(無涯)다/ 무변한 찰해(*刹海)가 호단상(毫端上)이니/ 범성(凡聖)이 모두 병안화(病眼花)와 같다.
●第一三九四則; 차화는 나온 곳이 미상.
●開山; 본래 개산하여 사원을 건축함에 대해서 말함임. 고대의 사원이 다분히 산곡의 그윽하고 고요한 곳에 건립했기 때문에 고로 일컬어 개산이라 함. 또 그 사원의 기초를 개벽함의 뜻을 취해 또 일컬어 개기(開基)라 하며 사원의 제1대 주지를 또한 개산으로써 그를 존칭함. 또 종파의 창시자를 또한 일컬어 개산ㆍ개조ㆍ개산조ㆍ개산조사라 함 [불조통기14. 상기전영상류].
●恩; 報恩 (1058-1111) 북송 조동종승. 안휘 여양 사람이며 속성은 유(劉). 일찍이 관직에 임명되었고 후에 출세법을 흠모해 출가했음. 서주 투자산 의청선사(義靑禪師)를 참방하여 심요를 오득(悟得)했고 서경(하남 낙양) 소림사에서 개법했음. 후에 수주(호북) 대홍산 숭녕 보수선원으로 옮겼으니 율원을 고쳐 선원을 삼았는데 제1세의 주지에 임명되었고 조동종풍을 발양(發揚)했음. 무진거사 장상영(張商英)과 친교했음. 휘종 정화 원년에 시적했으며 나이는 54, 승랍은 32 [연등회요28. 오등회원14. 가태보등록3. 속전등록10].
●一塵卽無涯分; 화엄법계현경(華嚴法界玄鏡; 二卷 唐 澄觀述)상. 사리(事理)가 서로 다르면서 호상 두루한다. 이(理)가 사(事)에 두루한 고로 무상(無相)이 전부 상중(相中)에 있고 사(事)가 이(理)에 두루한 고로 1진(塵)이 바로 애분(涯分)이 없다. 1진이 이미 애분이 없거늘 어찌 법이 정에 당함이 있으며 무상이 전부 상중에 있거늘 지리(至理)가 어찌 일찍이 현원(懸遠; 아득히 멂)하겠는가.
●圭峯注; 주화엄법계관문(注華嚴法界觀門; 一卷 唐 宗密註) 1진(塵)이 이미 애분(涯分)이 없거늘 어찌 법이 정(情)에 당함이 있으리오. 곧 가히 식(識)으로써 식(識)하지 못함이다. 진리가 전부 진중(塵中)에 있거늘 어찌 5안(眼)으로 가히 보겠는가, 곧 가히 지(智)로써 지(知)하지 못함이다.
●刹海; 전칭이 찰토대해(刹土大海)니 시방세계를 가리켜 말함. 속칭이 우주가 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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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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