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四】楊歧在九峰 受請陞座罷 *九峰勤和尙把住云 今日喜得箇同叅 師云 同叅底事作麽生 峰云 九峰牽犂 楊歧拽杷 師云 正當伊麽時 楊歧在前 九峰在前 峰擬議 師拓開云 將謂同叅 元來不是
天章善頌 一拽杷一牽犂 平田淺地且相隨 恰到飢時無草料 放開頭角便東西 老楊歧老楊歧 盡道從來解弄蹄
●第一四○四則; 此話出楊岐方會和尙語錄
●九峰勤; 宋代雲門宗僧 住瑞州九峰 嗣智門光祚 雲門下三世 [續傳燈錄二]
【一四○四】 양기(楊歧)가 구봉(九峰)에 있으면서 수청(受請)하여 승좌하여 마치자 구봉근(*九峰勤) 화상이 파주(把住)하고 이르되 금일 이(箇) 동참을 얻었음을 기뻐한다. 스님이 이르되 동참한 일이 무엇인가. 구봉이 이르되 구봉은 쟁기를 당기고 양기는 써레를 끈다. 스님이 이르되 바로 이러한 때를 당해 양기가 앞에 있는가, 구봉이 앞에 있는가. 구봉이 의논하려 하자(擬議) 스님이 밀어젖히고 이르되 장차 동참이라고 이르려 했더니 원래 이것이 아니었다.
천장선(天章善)이 송하되 하나는 써레를 끌고 하나는 쟁기를 당기면서/ 평전(淺地)의 얕은 땅에서 다만 서로 따른다/ 마침(恰) 주릴 때에 이르러 초료(草料)가 없어/ 두각(頭角)을 방개(放開; 개방)하고 곧 동서(東西; 동서로 오락가락함)다. 노양기(老楊歧), 노양기여/ 다 말하기를 종래로 발굽을 희롱할 줄 알았다.
●第一四○四則; 차화는 양기방회화상어록에 나옴.
●九峰勤; 송대 운문종승. 서주 구봉에 거주했으며 지문광조(智門光祚)를 이었으니 운문하 3세 [속전등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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