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一○】*法雲*圓通*法秀禪師 示衆云 少林九年冷坐 剛被神光覷破 如今玉石難分 只得麻纏紙裹 這一箇 那一箇 更一箇 若是明眼人 何須重說破
雲門杲擧此話云 徑山今日 不免*狗尾續貂 也有些子 老胡九年話墮 可惜當時放過 致令默照之徒 鬼窟長年打坐 這一箇 那一箇 更一箇 雖然苦口叮嚀 恰似樹頭風過
●第一四一○則; 此話出大慧錄六擧話文
●法雲; 宋東京(開封)法雲寺
●圓通; 法秀禪師號
●法秀; (1027-1090) 宋代雲門宗僧 俗姓辛 秦州隴城(今甘肅秦安)人 十九歲時試經得度 受具足戒後勵志講肆 習圓覺華嚴 妙入精義 因聞無爲軍(今安徽無爲)鐵佛寺天衣義懷禪師法席之盛 徑往參謁 有所證悟 得到印可 奉侍十年 出住淮西四面山 遷住眞州長蘆 後因東京法雲寺落成 應請爲開山第一祖 世稱法雲法秀 賜號圓通禪師 性剛直 面目嚴冷 平生以詈罵爲佛事 人稱秀鐵面 法嗣有法雲惟白 保寧子英等五十九人 [禪林僧寶傳二十六 五燈會元十六 續傳燈錄八]
●狗尾續貂; 晉 趙王司馬倫 專朝政 封爵極濫 冠飾所用貂尾不足 至以狗尾代充 時人諺曰 貂不足 狗尾續 後因以狗尾續貂 續貂 比喩續加的不及原有的 前後很不相稱 常用作自謙之詞 [百度漢語]
【一四一○】 법운(*法雲) 원통(*圓通) 법수선사(*法秀禪師)가 시중해 이르되 소림에서 9년 동안 냉좌(冷坐)했다가/ 다만 신광(神光)에게 처파(覷破; 破는 조사)됨을 입었다/ 여금에 옥석을 분별하기 어려우니/ 다만 마전지(麻纏紙)로 쌈을 얻었다. 이 1개며 저 1개며 다시 1개다. 만약 이 명안인(明眼人)일진대 어찌 거듭 설파(說破)함을 쓰리오.
운문고(雲門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경산(徑山)이 금일 구미속초(狗尾續貂)를 면하지 못하고 또한 사자(些子; 사소)가 있다. 노호(老胡)가 9년 동안 화타(話墮)했거늘 가석(可惜)하게도 당시에 방과(放過)하여 묵조지도(默照之徒)로 하여금 귀굴(鬼窟)에서 오랜 해(長年)에 타좌(打坐)하게 했다. 이 1개며 저 1개며 다시 1개다. 비록 그렇게 고구정녕(苦口叮嚀; 반복하며 간절히 설하면서 신신당부함))이지만 수두(樹頭; 樹上)에 바람이 지나감과 흡사하다.
●第一四一○則; 차화는 대혜록6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法雲; 송 동경(東京; 開封) 법운사(法雲寺).
●圓通; 법수선사(法秀禪師)의 호.
●法秀; (1027-1090) 송대 운문종승. 속성은 신(辛)이며 진주 농성(지금의 감숙 진안) 사람. 19세 때 시경득도(試經得度)하고 구족계를 받은 후 강사(講肆)에 뜻을 힘써 원각과 화엄을 학습하여 정의(精義)에 묘입(妙入)했음. 무위군(無爲軍; 지금의 안휘 무위) 철불사(鐵佛寺) 천의의회선사(天衣義懷禪師)의 법석(法席)이 성(盛)하다 함을 들음으로 인해 질러가서 참알(參謁)했고 증오(證悟)한 바가 있었으며 인가(印可)에 이름을 얻었으며 봉시(奉侍)하기 10년이었음. 출세해 회서(淮西) 사면산에 거주하다가 진주(眞州)의 장로(長蘆)로 천주(遷住)했으며 후에 동경(東京) 법운사(法雲寺)의 낙성(落成)으로 인해 요청에 응해 개산제일조(開山第一祖)가 되었으니 세칭이 법운법수(法雲法秀)며 사호(賜號)가 원통선사(圓通禪師). 성품이 강직하고 면목(面目)이 엄랭(嚴冷)하고 평생 꾸짖고 욕함으로써 불사를 삼았으며 사람들이 수철면(秀鐵面)으로 일컬었음. 법사(法嗣)에 법운유백(法雲惟白)ㆍ보녕자영(保寧子英) 등 59인이 있음 [선림승보전26. 오등회원16. 속전등록8].
●狗尾續貂; 진(晉)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이 조정을 전횡(專橫)하여 봉작(封爵)이 극히 범람했음. 관식(冠飾)에 쓰이는 바 초미(貂尾; 담비의 꼬리)가 부족하자 개의 꼬리로 대충(代充)하기에 이르렀음. 시인(時人)이 언(諺; 속담)으로 가로되 초(貂)가 부족하니 구미(狗尾)로 잇는다. 후에 인하여 구미(狗尾)로 속초(續貂)한다 했음. 속초(續貂)는 속가(續加)한 것이 원유(原有)의 것에 미치지 못함ㆍ앞뒤가 너무 상칭(相稱)하지 않음에 비유함. 늘 자겸(自謙)의 사(詞)로 사용해 씀 [백도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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