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一一】舒州白雲山*海會*守端禪師 示衆云 若端的得一回汗出來 也向一莖草上 便現瓊樓玉殿 若未端的得一回汗出 縱有玉殿瓊樓 却被一莖草蓋却 且道 作麽生得汗出去 良久云 自有一雙*窮相手 不曾容易舞三臺
雲門杲上堂擧此話 至蓋却 師云 一莖草上 現瓊樓玉殿 決定可信 瓊樓玉殿 被一莖草蓋却 莫被他熱謾 徑山恁麽道 爲已得一回汗出者說 若未得一回汗出者 切不得疑着
●第一四一一則; 此話出五燈會元十九
●海會; 海會寺 位於安徽桐城縣東約七十公里處之白雲山中 爲楊岐方會之法嗣白雲守端(1025-1072)所開建 淸代屢次修葺 今尙存佛殿兩幢 宇閣軒昂 頗爲壯觀 寺前瀕臨玉帶河 背依鳳凰峰 寺右有響水崖 飛泉盤旋 寺外竹林挺拔 寺內古松蒼勁 [大明一統志十四 大淸一統志七十六]
●守端; (1025-1072) 宋代楊岐派僧 湖南衡陽人 俗姓周(一作葛) 二十歲依茶陵郁得度 後至諸方參學 於楊岐方會處得悟 承其法嗣 其後由圓通居訥推擧 住於江西承天禪院 歷住圓通崇勝禪院 安徽法華山證道禪院 龍門山乾明禪院 興化禪院 白雲山海會禪院等處 弘揚佛法 宋神宗熙寧五年示寂 壽四十八 門人法演編有白雲守端禪師語錄二卷 白雲端和尙廣錄四卷 [續傳燈錄十三 五燈會元十九 釋氏稽古略四]
●窮相手; 拈頌說話云 窮相者 窮薄相也 淸貧家風 亦不與民同樂也
【一四一一】 서주 백운산 해회(*海會) 수단선사(*守端禪師)가 시중하여 이르되 만약 단적(端的)하게 1회 땀을 냄을 얻는다면 또한 1경초(莖草) 위를 향해 곧 경루옥전(瓊樓玉殿)을 나타내려니와 만약 단적하게 1회 땀을 내지 못함을 얻는다면 비록 옥전경루(玉殿瓊樓)가 있더라도 도리어 1경초(莖草)에 덮혀버림(蓋却)을 입으리라. 그래 말하라, 어떻게 땀을 냄을 얻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스스로 1쌍(雙)의 궁상수(*窮相手)가 있어 일찍이 용이하게 삼대(三臺)를 춤추지 못했다.
경산고(雲門杲)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어 至개각(蓋却). 스님이 이르되 1경초 위에 경루옥전을 나타냄은 결정코 가히 믿겠으나 경루옥전이 1경초에 덮혀버림을 입음은 그에게 열만(熱謾; 매우 속이다)을 입음이 아닐까. 경산의 이러한 말은 이미 1회 땀을 냄을 얻은 자의 설(說)이 된다. 만약 1회 땀을 냄을 얻지 못한 자는 간절히 의착(疑着)함을 얻지 말아라.
●第一四一一則; 차화는 오등회원19에 나옴.
●海會; 해회사(海會寺)니 안휘 동성현 동쪽 약 70㎞ 곳의 백운산 가운데 위치함. 양기방회의 법사 백운수단(白雲守端; 1025-1072)이 개건(開建)한 것이 됨. 청대 누차 수즙(修葺)하였고 지금도 오히려 불전(佛殿)의 양당(兩幢)이 존재함. 우각(宇閣)이 헌앙(軒昂; 들고 일어남)하고 자못 장려(壯觀)함. 사원 앞은 옥대하(玉帶河)에 빈림(瀕臨; 가까이 임함)했고 배후는 봉황봉에 의지했음. 사원 오른쪽에 향수애(響水崖)가 있는데 비천(飛泉)이 반선(盤旋)함. 사외(寺外)에 죽림이 정발(挺拔; 우뚝함)했고 사내에 고송(古松)이 창경(蒼勁)함 [대명일통지14. 대청일통지76].
●守端; (1025-1072) 송대 양기파승. 호남 형양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주(周; 한편으론 葛로 지음). 20세에 다릉욱(茶陵郁)에 의지해 득도(得度)했으며 후에 제방에 이르러 참학(參學)하다가 양기방회(楊岐方會)의 처소에서 깨침을 얻었고 그 법사(法嗣)를 승계했음. 그 후 원통거눌(圓通居訥; 운문하 4세)의 추거(推擧; 추천)로 말미암아 강서 승천선원(承天禪院)에 주지했음. 원통 숭승선원(崇勝禪院)ㆍ안휘 법화산 증도선원(證道禪院)ㆍ용문산 건명선원(乾明禪院)ㆍ흥화선원(興化禪院)ㆍ백운산 해회선원(海會禪院) 등의 곳을 역주(歷住)하며 불법을 홍양(弘揚)하다가 송 신종 희녕 5년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48. 문인 법연(法演)이 편(編)한 백운수단선사어록 2권과 백운단화상광록 4권이 있음 [속전등록13. 오등회원19. 석씨계고략4].
●窮相手; 염송설화에 이르되 궁상(窮相)이란 것은 궁박(窮薄)한 상(相)이니 청빈한 가풍이며 또한 만민과 함께 즐기지 않음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13칙 (0) | 2022.04.10 |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2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0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9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8칙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