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一二】白雲頌曰 他人住處我不住 他人行處我不行 不是與人難共聚 大都緇素要分明
竹庵珪擧此話 以手摩頭云 出家也未
雲門杲示衆擧此話 喝一喝云 猶有這个在 雲門卽不然 他人住處我亦住 他人行處我亦行 瞥喜瞥嗔無理會 新羅夜半日頭明 且道 與古人相去多小 試定當看
●第一四一二則; 此話出聯燈會要十五
【一四一二】 백운(白雲)이 송왈(頌曰) 타인이 머무는 곳은 내가 머물지 않고/ 타인이 행하는 곳은 내가 행하지 않는다/ 이는 타인과 더불어 공취(共聚)하기 어려움이 아니라/ 대도(大都; 大抵) 치소(緇素)가 분명함을 요함이다.
죽암규(竹庵珪)가 차화를 들고는 손으로써 머리를 어루만지며 이르되 출가했는가 또는 아닌가.
운문고(雲門杲)가 시중하여 차화를 들고는 할로 한 번 할하고 이르되 오히려 이것이 있다. 운문은 곧 그렇지 않다. 타인이 머무는 곳에 나도 또한 머물고/ 타인이 행하는 곳은 나도 또한 행한다/ 홀연히(瞥; 홀연. 倏忽) 기뻐하고 홀연히 성내며 이회(理會)가 없나니/ 신라의 야반에 일두(日頭; 해)가 밝다. 그래 말하라, 고인과 서로 떨어짐이 얼마냐. 시험삼아 정당(定當; 판명)해 보아라.
●第一四一二則; 차화는 연등회요15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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