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一四】五祖展手問僧云 何故喚作手
佛眼遠頌 何故喚作手 衲僧難開口 擬議自顢頇 可憐大蒙*斗
又擧此話代云 瞞我大殺
竹庵珪拈 *川藞苴
●第一四一四則; 禪宗頌古聯珠通集三十九 五祖演展手問僧曰 因何喚作手
●斗; 形如斗狀的器物 說文 斗 十升也 象形 有柄
●川藞苴; 藞苴 不整潔 不檢束 麁疏 不成熟等義 是貶義詞 禪家用之 有時含戱謔意味 又宋時中原人認爲四川人頗不檢束 故以翥苴稱之 多含戱謔意味 又作川藞苴 川䖃苴 ▲禪林寶訓音義 藞苴 上 郞假切 下 音鮓 中州人謂蜀人不遵軌轍 曰藞苴 又苴不熟之貌也
【一四一四】 오조(五祖)가 손을 펴고 중에게 물어 이르되 무슨 연고로(何故) 손이라고 불러 짓느냐.
불안원(佛眼遠)이 송하되 무슨 연고로 손이라고 불러 짓느냐/ 납승이 입 열기 어렵다/ 의의(擬議)하면 스스로 만한(顢頇; 糊塗)이니/ 가련하다, 대몽두(大蒙*斗)여.
또 차화를 들고 대운(代云)하되 나를 속임이 태쇄(大殺; 너무 심함)했다.
죽암규(竹庵珪)가 염하되 천약저(*川藞苴; 法演은 四川人)야.
●第一四一四則; 선종송고연주통집39. 오조연(五祖演)이 손을 펴고 중에게 물어 가로되 무엇 때문에(因何) 손이라고 불러 짓느냐.
●斗; 형상이 두상(斗狀)의 기물과 같음. 설문 두(斗) 10승(升; 되)이다. 상형(象形; 사물의 形象을 본뜸)이니 자루가 있다.
●川藞苴; 약저(藞苴)는 정결(整潔)하지 못함ㆍ검속(檢束)하지 않음ㆍ추소(麁疏)ㆍ성숙하지 못함 등의 뜻. 이는 폄의사(貶義詞)니 선가에서 이를 쓰면 어떤 때 희학(戱謔; 희롱하며 놀림)의 의미를 함유함. 또 송시(宋時)의 중원(中原) 사람이 인식하기를 사천(四川) 사람들은 자못 검속(檢束)하지 않는다 하여 고로 저저(翥苴)로 호칭했으니 희학(戱謔)의 의미를 많이 함유함. 또 천약저(川藞苴)ㆍ천약저(川䖃苴)로 지음. ▲선림보훈음의. 약저(藞苴) 상은 랑가절(郞假切)이며 하는 음이 자(鮓)니 중주(中州) 사람들이 이르기를 촉인(蜀人)은 궤철(軌轍)을 준수하지 않는다 하며 가로되 약저(藞苴)라 했다. 또 저(苴)는 익지 않은 모양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16칙 (0) | 2022.04.11 |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5칙 (0) | 2022.04.11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3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2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11칙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