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22칙

태화당 2022. 4. 11. 08:36

一四二二東京*天寧長靈*守卓禪師 因僧問 如何是衲衣下事 師云 天旱爲民愁

 

心聞賁祈雨上堂 擧此話云 諸禪德 還知落處麽 呑盡山川風雲 吐出江河日月 能爲暗 能爲明 能爲陰 能爲陽 能該括衆妙 無有遺餘 能包含萬類 不露形品 無出是這天旱爲民愁一句 驀然變作龍自在王菩薩 往十方世界 興雲吐霧 扶電掀雷 扇淸涼風 洒甘露雨 使焦者潤 湯者涼 枯者榮 死者活 而這一句子 本不曾動 本不曾移 本不曾知 本不曾覺 還委悉麽 無限蒼生待霖雨 不知龍向此中蟠

 

第一四二二則; 此話出五燈會元十八

天寧; 宋東京(開封)天寧寺

守卓; (1065-1123) 宋代黃龍派僧 俗姓莊 諱守卓 世稱長靈守卓 泉州(今屬福建)人 嗣靈源惟淸(黃龍下二世) 初住甘露 次遷廬之資福 京之天寧 凡臨衆 必以身率之 面目嚴冷 諸方目之曰卓鐵面 初移太平長靈室 衲子因以長靈稱之 宣和五年 十二月二十七日 辭衆安坐而化 閱世五十有九 坐三十有二夏 [長靈守卓語錄 續傳燈錄二十三 普燈錄十]

 

一四二二동경 천녕(*天寧) 장령(長靈) 수탁선사(*守卓禪師),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납의하사(衲衣下事)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천한(天旱; 가뭄)이면 백성의 시름()이 된다.

 

심문분(心聞賁)이 기우(祈雨)하면서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제선덕(諸禪德)이여 도리어 낙처를 아느냐. 산천과 풍운을 삼켜 없애고 강하(江河)와 일월(日月)을 토해 내고 능히 암()이 되고 능히 명()이 되고 능히 음()이 되고 능히 양()이 되고 능히 중묘(衆妙)를 해괄(該括; 槪括)하여 유여(遺餘)가 있지 않고 능히 만류(萬類)를 포함(包含)하여 형품(形品)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이(是這) 천한위민수(天旱爲民愁) 1구를 벗어나지 않는다. 맥연(驀然; 갑자기)히 변해 용자재왕보살(龍自在王菩薩)이 되어 시방세계로 가서 구름을 일으키고 안개를 토하고 번개를 부수(扶竪)하고 우레를 번쩍 들고 청량풍(淸涼風)을 부채질하고 감로우(甘露雨)를 뿌려 초자(焦者; 타는 자)로 하여금 젖게 하고() 탕자(湯者)가 서늘해지고 고자(枯者)가 번영하고 사자(死者)가 살아나게 하되 이 1구자(句子)는 본래 일찍이 동하지 않고 본래 일찍이 알지 못하고 본래 일찍이 깨닫지 못한다. 도리어 위실(委悉)하느냐. 무한한 창생(蒼生)이 임우(霖雨)를 기다리는데 용이 이 가운데를 향해 서린 줄 알지 못한다.

 

第一四二二則; 차화는 오등회원18에 나옴.

天寧; 송 동경(東京; 開封) 천녕사(天寧寺).

守卓; (1065-1123) 송대 황룡파승. 속성은 장이며 휘는 수탁(守卓)이며 세칭이 장령수탁(長靈守卓)이니 천주(지금 복건에 속함) 사람. 영원유청(靈源惟淸; 황룡하 2)을 이었음. 처음엔 감로에 거주했고 다음으론 여()의 자복ㆍ경()의 천녕으로 옮겼음. 무릇 임중(臨衆)하매 반드시 몸으로 그들에 솔선(率先)했으며 면목이 엄랭(嚴冷)한지라 제방에서 그를 명목해 가로되 탁철면(卓鐵面)이라 했음. 처음에 태평 장령실(長靈室)로 이주한지라 납자들이 장령으로 그를 호칭했음. 선화 51227일 대중과 고별하고 안좌하여 화()했으니 열세(閱世)59며 좌()32() [장령수탁어록. 속전등록23. 보등록10].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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