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二七】金陵*寶誌公云 終日拈香擇火 不知身是道場 玄沙云 終日拈香擇火 不知眞箇道場 〈雪竇顯云 *一對無孔鐵搥〉
法眞一頌 五蘊山頭古佛堂 拈香擇火好承當 何須向外求賢聖 終日無非是道場
悅齋居士頌 月盈月缺㹅生東 潮去潮來到海同 雪竇無端心大切 强將欛柄綴虛空
天童覺拈 奇怪 *八十翁翁出場屋 不是小兒戲 且道 利害在什麽處 有智無智較三十里 〈*此錄 擧志公語云 弄精魂漢 擧玄沙語云 奇恠 八十翁翁云云〉
圓悟勤拈 終日焚香擇火 不知焚香擇火
育王諶拈 此二人 一人將橘皮爲火 一人將火爲橘皮 撿點將來 可謂四雙八隻 育王道 終日拈香擇火 不知火裏蝍蟟呑大蟲
●第一四二七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九
●寶誌; 見上第三三則誌公
●一對; 一雙 對 量詞 相當于雙
●八十翁翁出場屋; 八十歲老人 出入科擧考場 不是兒戱 多喩參禪悟道 示機應機 事關重大 絶不可輕忽 場屋 科擧考試之場所
●此錄; 宏智錄三 擧 古德垂語云 終日拈香擇火 不知身是道場 師云 弄精魂漢有什麼限 玄沙云 終日拈香擇火 不知眞箇道場 師云 奇怪 八十翁翁出場屋 不是小兒戲 且道 利害在什麼處 有智無智 較三十里
【一四二七】 금릉 보지공(*寶誌公)이 이르되 종일 염향택화(拈香擇火)하면서 몸이 이 도량(道場)인 줄 알지 못한다. 현사가 이르되 종일 염향택화(拈香擇火)하면서 진개(眞箇)의 도량(道場)을 알지 못한다. 〈설두현이 이르되 일대(*一對)의 무공철추(無孔鐵搥)다〉.
법진일(法眞一)이 송하ㅚ 오온산두(五蘊山頭)의 고불당(古佛堂)에서/ 염향택화(拈香擇火)하면서 잘 승당(承當)한다/ 어찌 밖을 향해 현성(賢聖)을 구함을 쓰리오/ 종일 이 도량이 아님이 없다.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달이 차고 달이 이지러지며 모두 동쪽에서 나오고/ 조수(潮水)가 오고 조수가 가면서 도해(到海)함이 한가지다/ 설두가 무단(無端)히 마음이 너무 절박(切迫)해/ 억지로 파병(欛柄; 칼자루)을 가지고 허공을 보철(補綴)한다.
天童覺拈 기괴하다. 팔십 옹옹이 장옥에 나옴은(*八十翁翁出場屋) 이 소아의 희롱이 아니다. 그래 말하라 이해(利害)가 어느 곳에 있느냐. 유지무지(有智無智)는 30리 차이가 난다. 〈차록(*此錄)은 지공(志公)의 말을 들고 이르되 정혼(精魂)을 희롱하는 자다. 현사의 말을 들고 이르되 기괴하다, 팔십옹옹이 운운〉.
원오근(圓悟勤)이 염하되 종일 분향택화(焚香擇火)하면서 분향택화를 알지 못한다.
육왕심(育王諶)이 염하되 이 2인에 1인은 귤피(橘皮)를 가지고 불로 삼았고 1인은 불을 가지고 귤피로 삼았다. 검점하여 가지고 오매 가위(可謂) 사쌍팔척(四雙八隻)이다. 육왕이 말하노니 종일 염향택화(拈香擇火)하되 불 속에서 즉료(蝍蟟)가 대충(大蟲)을 삼킨 줄 알지 못한다.
●第一四二七則; 차화는 연등회요29에 나옴.
●寶誌; 위 제33칙 지공(誌公)을 보라.
●一對; 일쌍. 대는 양사니 쌍에 상당함.
●八十翁翁出場屋; 80세 노인이 과거고장(科擧考場)에 출입함은 이 아희(兒戱)가 아님. 참선하여 오도하고 시기응기(示機應機)함은 일이 중대함에 관련된지라 매우 가히 경홀(輕忽)하지 못함. 장옥(場屋)은 과거고시의 장소.
●此錄; 굉지록3. 거(擧)하다. 고덕이 수어(垂語)하여 이르되 종일 염향택화(拈香擇火)하면서 몸이 이 도량인 줄 알지 못한다. 스님이 이르되 정혼()을 희롱하는 자가 무슨 한정이 있으랴. 현사가 이르되 종일 염향택화(拈香擇火)하면서 진개(眞箇)의 도량(道場)을 알지 못한다. 스님이 이르되 기괴하다, 팔십 옹옹이 장옥에 나옴은(八十翁翁出場屋) 이 소아의 희롱이 아니다. 그래 말하라 이해(利害)가 어느 곳에 있느냐. 유지무지(有智無智)는 30리 차이가 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29칙 (0) | 2022.04.12 |
---|---|
선문염송집 권30 제1428칙 (0) | 2022.04.12 |
선문염송집 권30 제1426칙 (0) | 2022.04.12 |
선문염송집 권30 제1425칙 (0) | 2022.04.11 |
선문염송집 권30 제1424칙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