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38칙

태화당 2022. 4. 14. 09:33

一四三八無着至臺山 一日廊下 見一老人 問 大德近離何處 無着云 近離南方 老人云 聞說彼中出*木梙數珠 還將得來否 無着云 好者卽無 麁者有*一串 老人云 借看得麽 無着度與老人 老人便隱不見

 

大覺璉頌 堪嗟無着滯他途 言下非明木梙珠 麁底將來誰肯要 擧頭爭得見文殊

 

第一四三八則; 此話未詳所出

木梙; 梙 同槵

一串; 串 量詞 用于連貫起夾的東西

 

一四三八무착(無着)이 오대산에 이르러 어느 날 행랑(行廊) 아래에서 한 노인을 보았다. 묻되 대덕은 최근에 어느 곳을 떠났는가. 무착이 이르되 최근에 남방을 떠났습니다. 노인이 이르되 설함을 듣건대 그 가운데서 목환수주(*木梙數珠)가 산출(産出)된다고 하던데 도리어 가지고(將得) 왔느냐. 무착이 이르되 좋은 것은 곧 없고 거친 것이 일천(*一串) 있습니다. 노인이 이르되 차간(借看)함을 얻겠는가. 무착이 노인에게 건네 주었다. 노인이 곧 은몰(隱沒)하여 보이지 않았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가히 슬프구나 무착이 타도(他途)에 막혀/ 언하에 목환주(木梙珠)를 밝히지 못했다/ 거친 것을 가지고 오매 누가 요구함을 수긍하겠는가/ 거두(擧頭)하매 어찌 문수를 봄을 얻겠는가.

 

第一四三八則; 차화는 나온 곳이 미상.

木梙; ()은 환(; 무환자나무니 그 열매는 가히 염주를 만듦)과 같음.

一串; ()은 양사(量詞)니 연관(連貫)하여 기협(起夾; 일으켜 끼움)하는 동서(東西; 물건)에 씀.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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