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師因見老宿上堂云 我在老師會中 得箇末後句 不免布施大衆 *良久云 不與萬法爲侶者 是什麽人 待汝一口吸盡西江水 卽向汝道 便下座 師云 山僧卽不然 我在老師會中得箇末後句 不免擧似大衆 便下座
●良久; 默然 沈默 原意爲許久之時間 於禪林中 轉指無言無語之狀態
【116】 스님(대혜)이, 노숙(老宿)이 상당(上堂)해 이르되 내가 노사(老師)의 회중(會中)에 있으면서 저(箇) 말후구(末後句)를 얻었나니 대중에게 보시함을 면하지 못한다. 양구(*良久)하고 이르되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자는 이 어떤 사람인가. 네가 한입에 서강수(西江水)를 마셔 없앰을 기다렸다가 곧 너를 향해 말하겠다 하고는 곧 하좌하는 것을 봄으로 인해 사운(師云) 산승은 곧 그렇지 않다. 내가 노사(老師)의 회중(會中)에 있으면서 저(箇) 말후구(末後句)를 얻었나니 대중에게 거사(擧似)함을 면하지 못한다 하고는 곧 하좌했다.
●良久; 묵연. 침묵. 원래의 뜻은 허구(許久; 매우 오래)한 시간이 되지만 선림 중에선 전(轉)하여 무언무어(無言無語)의 상태를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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