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明敎曰 *聖*賢之學 固非一日之具 日不足繼之以夜 積之歲月 自然可成 故曰*學以聚之 問以辯之 斯言學非辯問 無以發明 今學者所至 罕有發一言問辯於人者 不知將何以*裨助性地 成*日新之益乎〈九峰集〉
●聖; 靈明洞鑒曰聖 又聖猶正也 以正敎誨人也
●賢; 超凡亞聖曰賢
●學聚問辯; 學聚問辯者 謂人苟不務學 則無以會衆理 而使有諸己也 學弗問無以辯別衆理 使之條件不紊 而精麁本末 或不知所擇也 出易經九二之文也
●裨; 補也助也
●日新; 湯之盤銘曰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然在彼學者 進業修德而轉新也 如沐其身 滌除舊染之污而自新也
【2】 명교(明敎)가 가로되 성현지학(*聖*賢之學)은 참으로(固) 하루 만에 갖추어지지 않는다. 낮(日)이 부족하면 밤(夜)으로써 이어 세월이 쌓이면 자연히 가히 이룬다. 고로 가로되 배워서(*學) 그것을 모으고(聚) 물어서(問) 그것을 변별(辯別; 辯)한다. 이 말은 배움(學)은 변문(辯問)이 아니면 발명(發明)할 소이(所以; 以)가 없다 함이다. 여금의 학자는 이르는 곳에(所至) 일언(一言)을 발(發)하여 타인에게 문변(問辯)하는 자가 드물게 있으니(罕有) 장차 무엇으로써 성지(性地)를 비조(*裨助)하여 일신(*日新)의 이익을 이룰지 알지 못하겠네. 〈九峰集〉.
●聖; 영명(靈明)하고 통감(洞鑒; 환히 비춤)함을 가로되 성(聖)이다. 또 성(聖)은 정(正)과 같나니(猶) 정교(正敎)로써 사람을 가르치는(誨) 것이다.
●賢; 범부를 초월한 아성(亞聖)을 가로되 현(賢)이다.
●學聚問辯; 학취문변(學聚問辯)이란 것은 이르자면 사람이 만약(苟) 무학(務學; 학문에 힘쓰다)하지 않는다면 곧 중리(衆理)를 모아(會) 제기(諸己; 諸는 조사. 원음이 저)를 있게 할 소이가 없다. 배우면서 묻지 않는다면 중리(衆理)를 변별(辯別)하여 조건(條件)을 문란(紊亂)하지 않게 할 소이가 없어 정추(精麁)의 본말(本末)을 혹 간택할 바를 알지 못한다. 역경(易經) 구이지문(九二之文)에 나온다.
●裨; 보(補)다. 조(助)다.
●日新; 탕(湯; 殷湯)의 반명(盤銘)에 가로되 진실로 일신(日新)하고 일일신(日日新)하고 또 일신한다. 그러나 저 학자에게 있어선 진업(進業)하고 수덕(修德)하여 전신(轉新; 더욱 새로워지다)함이니 마치 그 몸을 목욕하여 구염(舊染)의 더러움(污)을 척제(滌除)하여 스스로 새로워짐과 같다.
發明; 明悟 發現 廣雅 發 明也 開也 ▲圓覺經普覺章 心花發明 照十方刹
명오(明悟; 환히 깨침). 발현(發現; 숨겨져 있던 것이 바깥으로 드러나 보임. 또는 드러나게 함). 광아 발(發) 명(明)이다. 개(開)다. ▲원각경 보각장. 심화(心花)가 발명(發明)하여 시방찰을 비추다.
易經; 又稱周易 相傳是周文王姬昌所作 內容包括經和傳兩個部分 經主要是六十四卦和三百八十四爻 卦和爻各有說明 卽卦辭和爻辭 作爲占卜之用 周易沒有提出陰陽與太極等槪念 講陰陽與太極的是被道家與陰陽家所影響的易傳 傳包含解釋卦辭和爻辭的七種文辭共十篇 統稱十翼 [百度百科]
또 명칭이 주역(周易)임. 서로 전하기를 이는 주문왕(周文王) 희창(姬昌)이 지은 것이라 함. 내용은 경(經)과 전(傳) 두 개 부분을 포괄함. 경의 주요(主要)는 이 64괘(卦)와 384효(爻)며 괘와 효에 각기 설명이 있으니 곧 괘사(卦辭)와 효사(爻辭)며 점복(占卜)의 용도로 작성했음. 주역은 음양(陰陽)과 태극(太極) 등의 개념을 제출함이 있지 않음. 음양과 태극을 강설하는 것은 이는 도가(道家)와 음양가(陰陽家)의 처소에서 영향을 입은 역전(易傳)임. 전(傳)은 괘사와 효사를 해석한 7종의 문사(文辭)를 포함하여 공히 10편(篇)이니 통칭이 십익(十翼)임 [백도백과].
盤銘; 古代刻在盥洗盤器上的勸戒文辭
고대 관세(盥洗; 세면하다. 씻다)하는 반기(盤器; 대야) 상에 새겼던 권계(勸戒)의 문사(文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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