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圓通謂大覺曰 古聖*治心於未萌 防情於未亂 葢豫備則無患 所以*重門擊*柝 以待暴客 而取諸豫也 事豫爲之則易 卒爲之固難 古之賢哲 有終身之憂 而無一朝之患者 誠在於斯〈九峯集〉
●治; 脩心曰治 定心曰治 脩理其事 方用其力曰治 事有條理 已見効故曰治
●重門豫; 雷地豫卦 安和悅樂之義 楊氏曰 川途旣通 則暴客至矣 不可不禦之術也 故取諸豫 重門以禦之 擊柝以警之 則暴客無自而入也 二陰在上 重門之象 一陽在下 擊柝之象 三陰在內 悅豫之象 又曰 豫者 怠惰也 擊柝以警怠惰
●柝; 音托 斫木爲之 夜行所擊也
【10】 원통(圓通; 居訥)이 대각(大覺; 懷璉)에게 일러 가로되 고성(古聖)은 미맹(未萌; 싹트기 전)에 치심(*治心)하고 미란(未亂; 혼란하기 전)에 방정(防情; 情欲을 방비)했나니 대개(大葢) 예비(豫備)하면 곧 우환이 없다. 소이로 중문(*重門)과 격탁(擊*柝)으로 폭객(暴客; 暴漢)에 대비(對備; 待)하여 제예(諸豫)를 취한다. 사정(事情)을 예비(豫備; 豫)하면 곧 쉽지만 졸속(拙速; 卒)하면 참으로(固) 어렵다. 옛적의 현철(賢哲)이 종신지우(終身之憂)가 있으므로 일조지환(一朝之患)이 없다 한 것이 참으로(誠) 여기에 있다. 〈九峯集〉.
●治; 수심(脩心)을 가로되 치(治)며 정심(定心)을 가로되 치(治)다. 그 사(事)를 수리(脩理)하여 바야흐로 그 힘을 씀을 가로되 치(治)며 사(事)에 조리(條理)가 있어 이미 효력을 봄을 가로되 치(治)다.
●重門豫; 뇌지예괘(雷地豫卦; ䷢)니 안화(安和)하고 열락(悅樂)함의 뜻이다. 양씨(楊氏)가 가로되 천도(川途)가 이미 통하매 곧 폭객(暴客)이 이르나니 가히(可; 저본에 何로 지었음) 방어(防禦)하지 아니치 못하는 술(術)이다. 고로 제예(諸豫)를 취하나니 중문(重門)으로써 그것을 방어하고 격탁(擊柝)하여 그것을 경계(警戒)하면 곧 폭객이 스스로 들어오지 못한다. 2음(陰)이 재상(在上)함은 중문지상(重門之象)이며 1양(陽)이 재하(在下)함은 격탁지상(擊柝之象)이며 3음(陰)이 재내(在內)함은 열예지상(悅豫之象)이다. 우왈(又曰) 예(豫)란 것은 태타(怠惰)니 격탁(擊柝)하여 태타를 경계한다.
●柝; 음이 탁(托)이니 나무를 쪼개어 그것을 만드나니 야행(夜行)에 두드리는 것이다.
終身之憂; 指一生的憂慮 禮記檀弓上 君子有終身之憂 而無一朝之患
일생의 우려(憂慮)를 가리킴. 예기(禮記) 단궁상(檀弓上) 군자는 종신지우(終身之憂)가 있으므로 일조지환(一朝之患)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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