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04

태화당 2022. 10. 11. 08:23

104 靈源曰 鍾山元和尙 平生不交公卿 不苟名利 *以卑自牧 以道自樂 士大夫初勉其應世 元曰 苟有良田 何憂晚成 第恐乏才具耳 荊公聞之曰 *色斯擧矣 翔而後集 在元公得之矣贅疣集

以卑自牧; 象曰 謙謙君子 卑以自牧也 卑者謙之至也 謂君子以自謙自卑之道 自牧自處也

色斯擧矣; 鳥之爲物也 見人顔色不善 則飄然而逝 回翔審視 至彈射不驚之處 而後下之 世人見機而作 亦當如此

 

104 영원(靈源; 惟淸)이 가로되 종산(鍾山) 원화상(元和尙)은 평생 공경(公卿)과 교류하지 않았고 명리(名利)를 탐하지() 않았고 낮춤으로써 자목하고(*以卑自牧) 도로써 자락(自樂)했다. 사대부가 처음 그의 응세(應世)를 권면(勸勉)했는데 원()이 가로되 만일() 양전(良田)이 있다면 어찌 만성(晚成)을 우려(; 저본에 로 지었음)하겠는가. 단지() 재구(才具; 才智器具)가 결핍(缺乏; )함을 염려할 뿐이다. 형공(荊公; 王安石)이 이를 듣고 가로되 색사거의 상이후집(*色斯擧矣 翔而後集; 안색으로 이에 飛擧했다가 飛翔한 후에 集止하다)이니 원공(元公)에게 있어선 이를 얻었다. 贅疣集

以卑自牧; (; 易傳 象傳上)에 가로되 겸겸(謙謙; 겸손한 모양)한 군자는 비()로써 자목(自牧)한다. ()란 것은 겸()의 지극함이다. 이르자면 군자는 자겸자비(自謙自卑)의 도로써 자목자처(自牧自處)함이다.

色斯擧矣; 새의 물건됨은 사람의 안색이 불선(不善)함을 보면 곧 표연(飄然)히 떠나 회상(回翔; 빙빙 돌며 날아다님)하면서 자세히 보다가 탄환을 발사해도 놀라지 않을 곳에 이른 후에 내려온다. 세인이 견기(見機)하고 동작함도 또한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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