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08

태화당 2022. 10. 12. 08:34

108 圓悟曰 人誰無* 過而能改 善莫大焉 從上皆稱改過爲賢 不以無過爲美 故人之行事 多有過差 上智下愚 俱所不免 唯智者能改遷善 而愚者多蔽過*飾非 遷善則其德日新 是稱君子 飾過則其彌著 斯謂小人 是以聞*義能徙 常情所難 見善樂從 賢德所尙 望公相忘於言外可也與文主簿

過惡; 無心失理曰過 有心害理曰惡

飾非; 人有過非 恐人知之 以巧言自飭 欲免過而譽其善

義能徙; 徙者 移也 孔子曰 德之不修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尹氏曰 德必修而後成 學必講而後明 見義能徙 改過無吝 此四者日新之要 苟未能之 聖人猶憂之 況學者乎

 

108 원오(圓悟; 克勤)가 가로되 사람이 누군들 과실(過失; *)이 없겠는가. 과실을 알고 능히 고치면 선()이 막대(莫大)하다. 종상(從上; 從前. 以前)에 모두 일컫기를 개과(改過)를 현()으로 삼고 무과(無過)를 미()로 삼지 않았다. 고로 사람이 행사(行事)하면서 다분히 과차(過差; 過失)가 있나니 상지하우(上智下愚)가 모두() 면하지 못하는 바이지만 오직 지자(智者)라야 능히 개과천선(遷善)하고 우자(愚者)는 다분히 과실을 가리고(蔽過) 비리(非理)를 꾸민다(*飾非). 천선(遷善)하면 곧 그 덕이 일신(日新)하나니 이를 일컬어 군자라 하고 식과(飾過)하면 곧 그 악()이 더욱 나타나나니(彌著) 이를 일러 소인이라 한다. 이런 까닭으로(是以) 의를 듣고 능히 옮기면(*義能徙) 상정(常情)으론 얻기 어려운 바며(所難) 선을 보고 좇기를 좋아하면(見善樂從) 현덕(賢德)이 숭상하는 바이니 공(; 文主簿)에게 바라건대 언외(言外)에서 망각해야 옳다. 與文主簿

過惡; 무심(無心)히 실리(失理)함을 가로되 과()며 유심(有心)히 해리(害理)함을 가로되 악()이다.

飾非; 사람이 과비(過非)가 있어 타인이 이를 알까 염려해 교언(巧言)으로써 스스로 꾸며 과()를 면하고 그 선()을 기리려고() 함이다.

義能徙; ()란 것은 이(). 공자가 가로되 덕을 닦지 않고 학()을 익히지() 않고 문의(聞義)하고도 능히 옮기지() 않고 불선(不善)을 능히 고치지 않는다면 이것이 나의 근심()이다. 윤씨(尹氏)가 가로되 덕은 반드시 닦은 이후(而後)에 이루고 학은 반드시 익힌() 이후에 밝히고 견의(見義)하면 능히 옳기고() 개과(改過)하매 아낌이 없어야 하나니 이 4()는 일신(日新)의 요령(要領; )이다. 만일() 이에 능하지 못하다면 성인도 오히려 이를 염려하거늘 하물며 학자(學者)이겠는가.

 


主簿; 官名 是各級主官屬下掌管文書的佐吏 魏晉以前主簿官職廣泛存在於各級官署中 隋唐以後 主簿是部分官署與地方政府的事務官 重要性減少 [百度百科]

벼슬 이름이니 이는 각급(各級) 주관(主官) 속하(屬下), 문서를 장관하는 좌리(佐吏). 위진(魏晉) 이전 주부 관직은 광범하게 각급 관서 중에 존재했음. 수ㆍ당 이후 주부는 이, 부분 관서와 지방 정부의 사무관이었고 중요성이 감소했음 [백도백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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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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