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원오(圓悟; 克勤)가 융장주(*隆藏主)에게 일러 가로되 총림을 다스리고자(欲理) 하면서 사람의 정(情)을 얻음에 힘쓰지 않는다면 곧 총림을 가히 다스리지 못하며 사람의 정을 얻음에 힘쓰지만 접하(接下; 初學을 接引함)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곧 인정(人情)을 가히 얻지 못한다. 접하(接下)에 무근(務勤; 힘쓰면서 勤勉함)하면서 현불초(賢不肖; 賢者와 불초)를 분변하지 못하면 곧 하(下)를 가히 접인하지 못하고 현불초를 무변(務辨)하되 그 허물(其過; 자기의 허물)을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惡) 그 자기에게 순종(順從; 順)함을 기뻐한다면 곧 현불초(賢不肖)를 가히 분변하지 못한다. 오직 현달지사(賢達之士)라야 허물을 말함을 싫어하지도 않고 자기에게 순종함도 기뻐하지 않고 오직 도(道)만 이 좇는지라 소이로 인정을 얻어 총림을 다스린다. 〈廣錄〉.
●隆藏主; 평강부(平江府) 호구(虎丘; 호구산) 소륭선사(紹隆禪師; 1077?-1136)니 화(和; 安徽 和州)의 함산(含山) 사람이며 원오근(圓悟勤; 克勤이니 五祖法演의 法嗣)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5세다.
平江府; 北宋政和三年(1113) 升蘇州爲平江府 治吳縣 長洲(今江蘇蘇州市) 轄境相當今江蘇蘇州及張家港 太倉 吳縣 常熟 昆山 吳江等市 和上海市的嘉定 寶山等區地 元改爲路 明初改蘇州府 [百度百科]
북송 정화 3년(1113) 소주를 승격하여 평강부로 삼았으니 치소(治所)는 오현(吳縣) 장주(지금의 강소 소주시)며 할경(轄境)은 지금의 강소 소주 및 장가항ㆍ태창ㆍ오현ㆍ상숙ㆍ곤산ㆍ오강 등의 시와 상해의 가정ㆍ보산 등 지구에 상당함. 원(元)은 고쳐 로(路)로 삼았고 명초에 소주부로 고쳤음 [백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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