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佛眼遠和尙曰 *蒞衆之容 必肅於閒暇之日 對賓之語 當嚴於私*昵之時 林下人發言用事 擧措施爲 先須籌慮 然後行之 勿倉卒暴用 或自不能予決 應須諮詢耆舊 博問先賢 以廣見聞 補其未能 燭其未曉 豈可虗作氣勢 專逞貢高 自彰其醜 苟一行失之於前 則百善不可得而掩於後矣〈與眞牧書〉
●蒞衆; 上臨也 謂立身之道 內剛而外柔 蒞衆之容 上承而下順 不和則不可接物 不嚴則不可馭下也
●昵; 親近也
【125】 불안원(佛眼遠; 淸遠) 화상이 가로되 대중에 임하는(*蒞衆)는 용모(容貌)는 반드시 한가(閒暇)한 날에 단숙(端肅)해야 하고 빈객(賓客)을 접대(接對)하는 말은 마땅히 사니(私*昵)의 때에 근엄(謹嚴)해야 한다. 임하인(林下人)은 발언(發言)하고 용사(用事)커나 거조(擧措)하고 시위(施爲)하면서 먼저 꼭 주려(籌慮; 思慮를 籌算)한 연후에 그것을 행하고 창졸(倉卒)에 폭용(暴用; 갑자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혹 스스로 능히 자기가 결정(決定)하지 못하거든 응당 꼭 기구(耆舊)에게 자순(諮詢)하고 선현(先賢)에게 박문(博問)하여 견문(見聞)을 넓히고 그 미능(未能)을 보완(補完)하고 그 미효(未曉)를 밝혀야(燭) 한다. 어찌 가히 헛되이 기세(氣勢)를 짓고 오로지(專) 공고(貢高)를 자랑(逞)하며 그 추(醜)함을 스스로 나타내겠는가(彰). 만일(苟) 일행(一行)을 앞에서 잃는다면 곧 백선(百善)으로도 뒤에서 가림(掩)을 가히 얻지 못한다. 〈與眞牧書〉.
●蒞衆; 상은 림(臨)이다. 이르자면 입신지도(立身之道)는 내강(內剛)하면서 외유(外柔)해야 하고 이중지용(蒞衆之容)은 위로는 봉승(奉承)하고 아래론 순종(順從)해야 하나니 불화(不和)하면 곧 가히 접물(接物; 중생을 接引)하지 못하고 불엄(不嚴)하면 곧 가히 어하(馭下)하지 못한다.
●昵; 친근(親近)이다.
貢高; 高傲自大
고오(高傲; 거만하다. 오만하다)하며 자대(自大; 스스로 큰 체함)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pyungsimsa.tistory.com
'선림보훈합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보훈합주 127 (0) | 2022.10.20 |
---|---|
선림보훈합주 126 (0) | 2022.10.19 |
선림보훈합주 124 (0) | 2022.10.19 |
선림보훈합주 123 (0) | 2022.10.18 |
선림보훈합주 122 (0) | 202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