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124

【124】 佛鑒曰 *佛眼弟子 唯高菴*勁挺不近人情 爲人無嗜好 作事無*黨援 淸嚴恭謹 始終以名節自立 有古人之風 近世衲子 罕有倫比〈與耿龍學書〉

●佛眼; 舒州龍門佛眼淸遠禪師 臨卭李氏子 嗣五祖演禪師 南嶽下十四世也

●勁挺; 至公而無私也

●黨援; 上朋比也 下引拔也

 

【124】 불감(佛鑒; 慧懃)이 가로되 불안(*佛眼)의 제자에 오직 고암(高菴)만이 경정(*勁挺)하여 인정(人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사람됨이 기호(嗜好)가 없고 작사(作事)하면서 당원(*黨援)이 없었고 청엄(淸嚴)하고 공근(恭謹)했다. 시종(始終) 명절(名節)로써 자립(自立)했고 고인의 풍모가 있었다. 근세(近世)의 납자에 윤비(倫比; 等同. 匹敵)할 이가 드물게 있었다. 〈與耿龍學書〉

●佛眼; 서주(舒州) 용문(龍門) 불안(佛眼; 號) 청원선사(淸遠禪師; 1067-1120)니 임공(臨卭) 이씨의 아들이며 오조연(五祖演; 白雲守端의 法嗣)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4세다.

●勁挺; 지공(至公)하여 무사(無私)함이다.

●黨援; 상은 붕비(朋比)며 하는 인발(引拔; 引用하여 提拔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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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菴; 見下【128】高菴

아래 【128】 고암을 보라.

 

朋比; 依附. 相互勾結

의부(依附)함. 상호 구결(勾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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