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 或菴曰 道德乃叢林之本 衲子乃道德之本 住持人棄厭衲子 是忘道德也 道德旣忘 將何以修敎化 整叢林誘來學 古人體本以正末 憂道德之不行 不憂叢林之失所 故曰 叢林保於衲子 衲子保於道德 住持無道德 則叢林廢矣〈見簡堂書〉
【272】 혹암(或菴; 師體)이 가로되 도덕은 곧 총림의 근본이며 납자는 곧 도덕의 근본이다. 주지인(住持人)이 납자를 기염(棄厭)하면 이는 도덕을 망각함이며 도덕을 이미 망각했다면 무엇을 가지고 수행하고 교화(敎化)하며 총림을 정리(整理)하고 내학(來學; 後輩)을 유도(誘導)하겠는가. 고인은 근본을 체득(體得)하여 지말(枝末)을 개정(改正)했고 도덕의 불행(不行)을 근심하고 총림의 실소(失所; 場所를 잃다)를 근심하지 않았다. 고왈(故曰) 총림은 납자를 보호하고 납자는 도덕을 보호하나니 주지가 도덕이 없으면 곧 총림이 황폐(荒廢)한다. 〈見簡堂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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