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或菴旣領住持 士庶*翕然來歸 衲子傳至虎丘 瞎堂曰 遮個山蠻*杜抝子 放*拍盲禪 治你那一*隊野狐精 或菴聞之 以偈答曰 山蠻杜抝得能憎 領衆*匡徒似不曾 越格倒拈苕菷柄 拍盲禪治野狐僧 瞎堂笑而已〈記聞〉
●翕; 如鳥之聚也
●杜抝; 不依軌轍曰杜 不順人情曰抝
●拍; 拊也 自不能行 拍人肩而行之
●隊; 羣也
●匡; 正也
【270】 혹암(或菴; 師體)이 이미 영도(領導; 覺報院을 영도)하여 주지하매 사서(士庶; 士夫와 庶民)가 흡연(*翕然)히 내귀(來歸)하였다. 납자가 전하여 호구(虎丘; 호구사)에 이르자 할당(瞎堂; 慧遠)이 가로되 저개(遮個; 이) 산만(山蠻)의 두요자(*杜抝子)가 박맹선(*拍盲禪)을 방출하여 너희 저 일대(一*隊)의 야호정(野狐精)을 다스리는구나(治). 혹암이 이를 듣고 게로써 답해 가로되 산만(山蠻)의 두요(杜抝)가 능히 증오(憎惡)를 얻어/ 영중(領衆)하며 광도(*匡徒)하니 부증(不曾; 沒有)과 같다/ 월격(越格)하여 초추(苕菷) 자루를 도념(倒拈)하니/ 박맹선(拍盲禪)으로 야호승(野狐僧)을 다스린다. 할당이 웃을 따름이었다. 〈記聞〉.
●翕; 새의 모임(聚)과 같다.
●杜抝; 궤철(軌轍)에 의하지 않음을 가로되 두(杜)며 인정(人情)을 따르지 않음을 가로되 요(抝)다.
●拍; 부(拊; 붙다)다. 스스로 능히 가지 못하는지라 타인의 어깨에 붙어서(拍) 감이다.
●隊; 군(羣)이다.
●匡; 정(正)이다.
山蠻; 舊指居住在山間的南方某些少數民族
옛적에 산간에 거주하여 있는 남방의 모사(某些; 몇몇)의 소수민족(少數民族)을 가리켰음.
不曾; 没有 從來就沒有 一生不曾見過這種人
몰유(没有). 종래로 곧 있지 않았음(沒有). 일생에 일찍이 이런 종류의 사람을 보지 못했음.
苕菷; 苕 蘆葦 卽以蘆葦製成的菷
초(苕)는 노위(蘆葦)니 곧 갈대(蘆葦)로써 제성(製成)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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