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行由第一 15

태화당 2022. 12. 14. 08:51

惠能於東山得法 辛苦受盡 命似懸絲 今日得與使君官僚僧尼道俗同此一會 莫非累劫之緣 亦是過去生中供養諸佛 同種善根 方始得聞如上頓敎得法之因 敎是先聖所傳 不是惠能自智 願聞先聖敎者 各令淨心 聞了各自除疑 如先代聖人無別 一衆聞法 歡喜作禮而退

 

혜능이 동산(東山)에서 득법(得法)하고 신고(辛苦)를 수진(受盡)했으며 목숨이 현사(懸絲)와 같았는데 금일 사군(使君)ㆍ관료(官僚)ㆍ승니(僧尼)ㆍ도속(道俗)과 더불어 이 일회(一會)에 함께 함을 얻었음은 누겁(累劫)의 인연이 아님이 없으며 역시 과거생(過去生) 가운데 제불에게 공양하고 함께 선근(善根)을 심어 비로소(方始) 위와 같은 돈교(頓敎)의 득법(得法)의 인()을 득문(得聞)했다. ()는 이 선성(先聖)이 전수(傳授)한 바며 이 혜능의 자지(自智)가 아니다. 선성의 교를 듣기를 원하는 자는 각자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듣고 나서 각자 제의(除疑)한다면 선대(先代)의 성인(聖人)과 같아서 다르지 않다. 일중(一衆)이 문법(聞法)하고 환희하고 작례(作禮)하고 물러갔다.

 


使君; 對州郡最高官員的尊稱 祖庭事苑四 使君 東漢 寇恂傳注 使君 君 尊之稱也

주군(州郡)의 최고 관원에 대한 존칭. 조정사원4. 사군(使君) 동한 구순전(寇恂傳) () 사군(使君) ()은 존()의 호칭이다.

 

累劫; 累疊數多之劫量也 劫 梵語劫波 劫跛 劫簸 羯臘波 此云分別時分 分別時節 長時 大時 時 原爲古代印度婆羅門敎極大時限之時間單位 佛敎沿之 而視之爲不可計算之長大年月 故經論中多以譬喩故事喩顯之 [智度論三十八 釋迦氏譜 慧苑音義上] 大智度論三十八 云何名劫 答曰 如經說 有一比丘問佛言 世尊幾許名劫 佛告比丘 我雖能說 汝不能知 當以譬喩可解 有方百由旬城 溢滿芥子 有長壽人過百歲 持一芥子去 芥子都盡 劫猶不澌 又如方百由旬石 有人百歲 持迦尸輕軟疊衣 一來拂之 石盡劫猶不澌

누첩(累疊; 여러번 포개다)한 수가 많은 겁량(劫量). ()은 범어 겁파(劫波; kalpa)ㆍ겁파(劫跛)ㆍ겁파(劫簸)ㆍ갈랍파니 여기에선 이르되 분별시분ㆍ분별시절ㆍ장시(長時)ㆍ대시(大時)ㆍ시(). 원래 고대 인도 바라문교의 극대한 시한의 시간단위가 됨. 불교에서 이를 따르되 계산이 불가한 장대한 연월이 됨으로 봄. 고로 경론 중에 다분히 옛일을 비유하면서 이를 비유로 나타냄 [지도론38. 석가씨보. 혜원음의상]. 대지도론38. 무엇을 겁()이라고 이름하는가. 답해 가로되 예컨대() 경에 설하기를 한 비구가 있어 불타에게 물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얼마를 겁이라고 이름합니까. 불타가 비구에게 고하시되 내가 비록 능히 설하더라도 네가 능히 알지 못한다. 마땅히 비유를 써야 가히 이해하리라. 사방 100유순(由旬)의 성이 있다. 개자를 넘치게 채웠다. 장수하는 사람이 있어 백세가 지나면 한 개자를 가지고 떠난다. 개자가 모두 없어져도 겁은 오히려 다하지 않는다. 또 예컨대() 사방 100유순의 돌을 어떤 사람이 백세에 가시(迦尸)의 가볍고 부드러운 베옷(으로 의심됨)을 가지고 한 번 와서 이를 떨친다. 돌은 없어지더라도 겁은 오히려 다하지 않는다.

 

聖人; 一又稱聖者 聖 指證得聖智 而在見道位以上之人 此因見道位以上之人終將完成無漏之聖智 故稱之 二指佛菩薩及權化之人(方便示現爲人而德高者) 三對高僧或碩德之尊稱 印度人卽尊稱諸論師爲聖者 日本對高僧亦尊稱爲聖人

1. 또 명칭이 성자니 성()은 성지(聖智)를 증득하여 견도위(見道位) 이상에 있는 사람을 가리킴. 이것은 견도위 이상의 사람은 마침내 거의 무루의 성지를 완성함으로 인해 고로 일컬음. 2. 불ㆍ보살 및 권화(權化)의 사람(방편으로 시현하여 사람이 되어 덕이 높은 자)을 가리킴. 3. 고승 혹 석덕(碩德)에 대한 존칭. 인도인은 곧 여러 논사를 존칭하여 성자라 하고 일본은 고승에 대해 또한 존칭하여 성인이라 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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