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附錄 賜諡大鑒禪師碑 03

태화당 2023. 1. 4. 07:50

達摩乾乾 傳佛語心 六承其授 大鑒是臨 勞勤專默 終挹于深 抱其信器 行海之陰 其道爰施 在溪之曹 厖合猥附 不夷其高 傳告咸陳 惟道之褒 生而性善 在物而具 荒流奔軼 乃萬其趣 匪思愈亂 匪覺滋誤 由師內鑒 咸獲于素 不植乎根 不耘乎苗 中一外融 有粹孔昭 在帝中宗 聘言于朝 陰翊王度 俾人逍遙 越百有六祀 號諡不紀 由扶風公 告今天子 尙書旣復大行 乃誄光于南土 其法再起 厥徒萬億 同悼齊喜 惟師化所被洎 扶風公所履 咸戴天子 天子休命 嘉公德美 溢于海夷 浮圖是視 師以仁傳 公以仁理 謁辭圖堅 永胤不已

 

달마(達摩)가 건건(乾乾)/ 불타의 어()와 심()을 전수(傳授)했고/ 그 전수를 여섯 번 승수(承受)하매/ 대감(大鑒)이 이 군림(君臨; )했다/ 노근(勞勤; 勤勞)하며 오로지 침묵하면서/ 마침내 심의(深意)를 당겼나니()/ 그 신기(信器)를 안고서/ 남해의 그늘로 갔다/ 그 도를 이에 베풀매/ ()의 조()에 있나니/ 방합외부(厖合猥附; 섞여 매우 혼잡한 모양)하되/ 그 높음을 깎지() 않았다/ 전고(傳告)하며 모두 진술(陳述)하되/ 오직 도()로 포상(褒賞)했으니/ 나면서 성선(性善)/ 사람()에 있으면서 갖추었다/ 황류(荒流)하고 분일(奔軼; 奔逸)함은/ 이에 그 취향(趣向)이 만 가지니/ 사유하지 않으면 더욱 혼란하고/ 깨치지 못하면 착오가 많다/ 스님이 안으로 비춤()을 말미암아/ 모두 소박(素朴)을 얻었나니/ 심지 않은 뿌리며/ 김매지 않은 묘()/ ()이 일()이면 밖이 융합하며/ 순수(純粹)가 있으면 매우 밝나니/ 황제 중종에 있으면서/ 조정(朝廷)에 말씀을 구했다()/ 몰래() 왕도(王度; 王法)를 도우고/ 사람으로 하여금 소요(逍遙)케 했나니/ 106(; )를 지나도/ 호시(號諡)를 기록()치 않았다/ 부풍공(扶風公)으로 말미암아/ 지금 천자에게 고했으니/ 상서(尙書)에서 이미 대행(大行)을 복창(復唱)했고/ 이에 뇌사(誄詞:)가 남토(南土)를 빛냈다/ 그의 법이 재기(再起)했고/ 그 도중(徒衆)이 만억(萬億)인데/ 함께 애도하고 일제히 기쁘하니/ 오직 스님의 교화가 피계(被洎; 미치다)하는 바였다/ 부풍공이 이력(履歷)한 바는/ 모두 천자를 정대(頂戴)했고/ 천자의 휴명(休命; 아름다운 명령)/ ()의 덕이 아름다움을 가상(嘉尙)히 여겼다/ 해이(海夷)에 넘치고/ 부도(浮圖)가 이 보나니/ 스님은 인()을 전했고/ 공은 인()으로써 다스렸다/ 알사(謁辭; 晉謁之辭)가 견고함을 도모하고/ 길이 이어져 그치지 않으리라.

 


乾乾; 自强不息貌 敬愼貌 禪林疏語考證一 易乾卦 君子終日乾乾 夕惕若()

자강(自强; 스스로 가다듬어 힘씀)하며 쉬지 않는 모양. 공경하고 삼가는 모양. 선림소어고증1. 역 건괘(乾卦) 군자는 종일 건건(乾乾)하고 밤에는 근심이 려(; 는 탈자라 보충. 곧 물가 등 위태한 곳에 처함)와 같다.

 

海夷; 指邊境少數民族或來自海外的外國人

변경의 소수민족 혹 해외로부터 온 외국인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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