淮南都梁山全植禪師 光州人也 姓芮氏 初結庵居止 太守衛文卿命本州長壽寺開法聚徒 文卿問曰 將來佛法隆替若何 師曰 眞實之物無古無今亦無軌躅 有爲之法四相遷流 法當陻厄 君侯可見 師年九十三而終 唐會昌四年甲子九月七日入塔
●軌躅; 車輪輾過之痕跡 喻法則 規範
●四相; 指顯示諸法生滅變遷之生住異滅等四相
●陻厄; 困厄﹐時運不好
●君侯; 一種尊稱 秦漢時稱列侯而爲丞相者 漢以後 用爲對達官貴人的敬稱
회남(淮南) 도량산(都梁山) 전식선사(全植禪師). 광주(光州) 사람이며 성이 예씨(芮氏)다. 처음에 결암(結庵)하고 거지(居止)했는데 태수(太守) 위문경(衛文卿)이 명령하여 본주(本州) 장수사(長壽寺)에서 개법(開法)하고 취도(聚徒)했다. 문경(文卿)이 문왈(問曰) 장래의 불법의 융체(隆替; 興廢)가 어떻겠습니까(若何). 사왈(師曰) 진실한 물건은 무고무금(無古無今)하고 또한 궤촉(軌躅)이 없지만 유위(有爲)의 법은 4상(四相)으로 천류(遷流)하여 법이 마땅히 인액(陻厄)하나니 군후(君侯)가 가히 볼 것입니다. 스님은 나이 93에 마쳤다. 당(唐) 회창(會昌) 4년 갑자(甲子; 844) 9월 7일에 입탑(入塔)했다.
●軌躅; 거륜(車輪)이 전과(輾過)한 흔적. 법칙, 규범에 비유함.
●四相; 제법의 생멸과 변천을 현시(顯示)하는 생ㆍ주ㆍ이ㆍ멸 등 4상을 가리킴.
●陻厄; 곤액(困厄)으로 시운(﹐時運)이 좋지 않음.
●君侯; 일종의 존칭이니 진한(秦漢) 때 열후(列侯)를 일컬어 승상(丞相)이라 한 것. 한(漢) 이후엔 써서 달관(達官; 높은 관직)과 귀인에 때한 경칭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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