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4 인검선사(仁儉禪師)

태화당 2023. 2. 7. 07:04

前嵩嶽慧安國師法嗣

洛京福先寺仁儉禪師 自嵩山罷問放曠郊𢌅 時謂之騰騰和尙 唐天冊萬歲中 天后詔入殿前 仰視天后良久曰 會麽 后曰不會 師曰 老僧持不語戒 言訖而出 翌日進短歌一十九首 天后覽而嘉之厚加賜賚 師皆不受 又令寫歌辭傳布天下 其辭竝敷演眞理以警時俗 唯了元歌一首盛行於世

放曠; 無限時空 廣大無邊 二豪放曠達 不拘禮俗 此指二

 

낙경(洛京) 복선사(福先寺) 인검선사(仁儉禪師). 숭산(嵩山)으로부터 파문(罷問)하자 교전(郊𢌅; 野外市𢌅)에 방광(放曠)했고 당시에 그를 일러 등등화상(騰騰和尙)이라 했다. () 천책만세(695-696) 중 천후(天后; 則天武后)가 불러() 전전(殿前)에 들어갔다. 천후를 앙시(仰視)하더니 양구(良久)하고 가로되 아시겠습니까. 천후가 가로되 알지 못합니다. 사왈(師曰) 노승(老僧)은 불어계(不語戒)를 수지(受持)했습니다. 말을 마치자 나갔다. 다음날(翌日) 단가(短歌) 19(; 量詞)를 진상(進上)했다. 천후가 열람하고는 이를 가상(嘉尙)하게 여겨 사뢰(賜賚)를 후가(厚加)했다. 스님이 모두 받지 않았다. 또 가사(歌辭)를 서사(書寫)하여 천하에 전포(傳布)하게 했다. 그 가사는 모두() 진리를 부연(敷演)하여 시속(時俗)을 경계(警戒)했는데 오직 요원가(了元歌) 1()만 세간에 성행(盛行)했다.

放曠; 1. 무한한 시간과 공간. 광대무변. 2. 호방광달(豪放曠達)하여 예속(禮俗; 예의범절에 관한 풍속)에 구애되지 않음. 여기에선 2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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