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5 영가현각(永嘉玄覺) 04

태화당 2023. 2. 19. 08:54

第三語其相應者 心與空相應 則譏毀讚譽何憂何喜 身與空相應 則刀割香塗何苦何樂 依報與空相應 則施與劫奪何得何失 心與空不空相應則愛見都忘慈悲普救 身與空不空相應 則內同枯木外現威儀 依報與空不空相應 則永絕貪求資財給濟 心與空不空非空非不空相應 則實相初明開佛知見 身與空不空非空非不空相應 則一塵入正受 諸塵三昧起 依報與空不空非空非不空相應 則香臺寶閣嚴土化生

依報; 謂心身者 正實之果報也 此心身依止之身外諸物 謂之依報 如世界國土 家屋 衣食等是

愛見; 執著於人而起愛也

慈悲; 慈愛衆生竝給與快樂(與樂) 稱爲慈 同感其苦 憐憫衆生 竝拔除其苦(拔苦) 稱爲悲 二者合稱爲慈悲 佛陀之悲 乃是以衆生苦爲己苦之同心同感狀態 故稱同體大悲 又其悲心廣大無盡 故稱無蓋大悲(無有更廣更大更上於此悲者) 禪林寶訓音義 慈悲 慈能與樂 悲能拔苦

正受; 梵語三昧 此云正受

香臺寶閣嚴土化生; 永嘉禪宗集註下 香臺寶閣者 自受用身所居實報莊嚴土也 卽以之而嚴土自用 卽以之而嚴土化生

 

3 어기상응(語其相應; 그 상응을 말하다)이란 것은 심()이 공()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기훼(譏毀)와 찬예(讚譽)에 무엇을 근심하며 무엇을 기뻐하겠는가. ()이 공()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도할(刀割; 칼로 베다)과 향도(香塗; 향으로 바르다)에 무엇을 괴로워하며 무엇을 즐거워하겠는가. 의보(依報)가 공()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시여(施與)함과 겁탈(劫奪)하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겠는가. ()이 공불공(空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애견(愛見)을 모두() 잊고 자비(慈悲)로 보구(普救)한다. ()이 공불공(空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안으론 고목(枯木)과 같고 밖으론 위의(威儀)를 나타낸다. 의보(依報)가 공불공(空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길이 탐구(貪求)를 끊고 자재(資財)로 급제(給濟)한다. ()이 공불공비공비불공(空不空非空非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실상(實相)을 초명(初明)하고 불지견을 연다(開佛知見). ()이 공불공비공비불공(空不空非空非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1()이 정수(正受)에 들어가매 제진(諸塵)이 삼매(三昧)에서 일어난다. 의보(依報)가 공불공비공비불공(空不空非空非不空)과 더불어 상응하면 곧 향대와 보각으로 엄토하고 화생(化生; 중생을 교화)한다(香臺寶閣嚴土化生).

依報; 이르자면 심신(心身)이란 것은 정실(正實)의 과보며 이 심신이 의지하는 몸 밖의 모든 사물을 일러 의보(依報)라 함. 예컨대() 세계와 국토, 가옥과 의식 등이 이것임.

愛見; 사람에게 집착해 애()를 일으킴.

慈悲; 중생을 자애하면서 아울러 쾌락을 급여(給與)함을(與樂) 일컬어 자()라 하고 그 고통에 동감(同感)하여 중생을 연민하고 아울러 그 고통을 발제(拔除)함을(拔苦) 일컬어 비()라 함. 2자의 합칭이 자비가 됨. 불타의 비()는 곧 이 중생의 고()를 자기의 고로 삼는 동심동감(同心同感)의 상태인지라 고로 명칭이 동체대비(同體大悲). 또 그 비심(悲心)이 광대무진한지라 고로 명칭이 무개대비(無蓋大悲; 보다 更廣更大更上할 게 있지 않는 것). 선림보훈음의. 자비(慈悲) 자는 능히 낙을 주고 비는 능히 고를 뽑는다.

正受; 범어 삼매는 여기에선 이르되 정수(正受).

香臺寶閣嚴土化生; 영가선종집주하 향대보각(香臺寶閣)이란 것은 자수용신(自受用身)이 거주하는 바의 실보장엄토(實報莊嚴土)이다. 곧 이로써 엄토(嚴土)하여 자용(自用)하고 곧 이로써 엄토(嚴土)하고 화생(化生; 중생을 교화)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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