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有近臣 問曰 此身從何而來 百年之後復歸何處 師曰 如人夢時從何而來 睡覺時從何而去 曰夢時不可言無 旣覺不可言有 雖有有無來往無所 師曰 貧道此身亦如其夢 又有偈曰 視生如在夢 夢裏實是鬧 忽覺萬事休 還同睡時悟 智者會悟夢 迷人信夢鬧 會夢如兩般 一悟無別悟 富貴與貧賤 更亦無別路 上元二年五月五日歸寂 勅諡大曉禪師
또 근신(近臣)이 있어 문왈(問曰) 이 몸은 어디로 좇아왔으며 백 년 후에 다시 어느 곳으로 돌아갑니까. 사왈(師曰) 사람이 꿈꿀 때 어디로 좇아오며 잠에서 깨었을 때 어디로 좇아가느냐 함과 같습니다. 가로되 꿈꿀 때 가히 없다고 말하지 못하고 이미 깨어선 가히 있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비록 유무(有無)가 있더라도 내왕(來往)에 처소가 없습니다. 사왈 빈도(貧道)의 이 몸도 또한 그 꿈과 같습니다. 또 게가 있어 가로되 삶을 보매 꿈에 있음과 같아서/ 꿈 속에 실로 이 시끄럽다가(鬧)/ 홀연히 깨매 만사를 쉬나니/ 도리어 잘 때의 깸(悟)과 같다/ 지자(智者)는 꿈인 줄 알아(會) 깨닫고/ 미인(迷人)은 꿈의 시끄러움을 믿나니/ 꿈이 양반(兩般)과 같은 줄 알다가(會)/ 한 번 깨매 별다른 깸이 없다/ 부귀와 빈천(貧賤)이/ 다시 또한 별로(別路)가 없다. 상원(上元) 2년(761) 5월 5일 귀적(歸寂)했고 칙시(勅諡)가 대효선사(大曉禪師)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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