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6 법회선사(法會禪師)

태화당 2023. 2. 26. 08:57

洪州泐潭法會禪師 問馬祖 如何是西來祖師意 祖曰 低聲近前來 師便近前 祖打一摑云 六耳不同謀 來日來 師至來日猶入法堂云 請和尙道 祖云 且去 待老漢上堂時出來 與汝證明 師乃悟云 謝大衆證明 乃繞法堂一匝便去

六耳不同謀; 本謂三人在場 不便密謀 用作公案機語 則謂禪旨幽密 非言句所能傳示 學人切勿尋言逐句

老漢; 對禪師的稱呼 或禪師自稱

 

홍주(洪州) 늑담(泐潭) 법회선사(法會禪師). 마조에게 묻되 무엇이 이 서래조사의(西來祖師意; 祖師西來意와 같음)입니까. 마조가 가로되 소리를 낮추고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스님이 바로 앞으로 다가갔다. 마조가 때려 한 번 후려갈기고() 이르되 육이부동모(六耳不同謀). 내일 오너라. 스님이 내일에 이르자 오히려 법당에 들어가 이르되 화상의 말씀을 청합니다. 마조가 이르되 다만 가고(且去) 노한(老漢)이 상당(上堂)할 때를 기다렸다가 나오너라(出來). 너에게 증명해 주겠다. 스님이 이에 깨닫고 이르되 대중의 증명에 감사합니다. 이에 법당을 한 바퀴 돌고 떠났다.

六耳不同謀; 본래는 3인이 장소에 있으면 밀모(密謀)하기에 불편함을 말함이나 공안의 기어(機語)로 사용해 지음. 곧 이르기를 선지는 유밀(幽密)하여 언구로 능히 전시(傳示)할 바가 아니므로 학인은 절실하게 심언축구(尋言逐句)하지 말라 함임.

老漢; 선사에 대한 칭호(稱呼). 혹 선사의 자칭.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