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8 수계화상(秀谿和尙)

태화당 2023. 3. 17. 08:45

潭州秀谿和尙 一日谷山問 聲色純眞如何是道 師云 亂道作麽 谷山却從東邊過西邊立 師云 若不恁麽卽禍事也 谷山却過東邊 師乃下禪床方行兩步 被谷山捉住云 聲色純眞事作麽生 師便掌谷山 谷山云 十年後要箇人下茶也無在 師云要谷山老漢作麽 谷山呵呵大笑三聲

 

담주(潭州) 수계화상(秀谿和尙). 어느 날 곡산(谷山)이 묻되 성색(聲色)이 순진(純眞)하나니 무엇이 이 도입니까. 사운(師云) 어지럽게 말해 무엇하리오. 곡산이 도리어 동변(東邊)으로 좇아 서변(西邊)에 이르러() 섰다. 사운 만약 이러하지(恁麽) 않는다면 곧 화사(禍事). 곡산이 도리어 동변에 이르렀다. 스님이 이에 선상에서 내려와 바야흐로 두 걸음 가다가() 곡산이 착주(捉住; 잡아 머물게 하다)함을 입었는데 이르되 성색이 순진한 일이 무엇입니까. 스님이 바로 곡산을 장(; 손바닥으로 치다)했다. 곡산이 이르되 10년 후 하다(下茶; 차를 따르다)할 사람을 요()하더라도 없을 것입니다. 사운 곡산 노한(老漢)을 요하여 무엇하랴. 곡산이 3() 하하대소(呵呵大笑)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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