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9 성공선사(性空禪師)

태화당 2023. 3. 25. 09:39

潭州石霜山性空禪師 僧問 如何是西來意 師曰 若人在千尺井中 不假寸繩出得此人 卽答汝西來意 僧曰 近日湖南暢和尙出世 亦爲人東語西話 師喚沙彌 拽出死屍著沙彌卽仰山也 沙彌後擧問耽源 如何出得井中人 耽源曰 咄 癡漢 誰在井中 後問潙山 如何出得井中人 潙山乃呼慧寂 寂應諾 潙山曰 出也 及住仰山 嘗擧前語謂衆曰 我耽源處得名 潙山處得地

東語西話; 形容漫無目的地隨意講說 亦指言辭多

 

담주(潭州) 석상산(石霜山) 성공선사(性空禪師). 승문(僧問) 무엇이 이 서래의(西來意)입니까. 사왈(師曰) 어떤 사람(若人)이 천 척()의 정중(井中)에 있는데 촌승(寸繩)을 빌리지 않고 이 사람을 구출함을 얻는다면 곧 너에게 서래의를 답하겠다. 승왈(僧曰) 근일 호남에 창화상(暢和尙)이 출세하여 또한 사람을 위해 동어서화(東語西話)하더이다. 스님이 사미를 불러 사시(死屍)를 끌어내어라(拽出) 했다沙彌는 곧 仰山이다. 사미가 후에 들어 탐원(耽源)에게 묻되 어떻게(如何) 정중(井中)의 사람을 구출함을 얻습니까. 탐원이 가로되 돌(), 치한(癡漢), 누가 정중에 있느냐. 후에 위산(潙山)에게 묻되 어떻게 정중의 사람을 구출함을 얻습니까. 위산이 곧 혜적(慧寂)아 하고 불렀다. 혜적이 응낙했다. 위산이 가로되 나왔다(出也). 앙산에 주()함에 이르러 일찍이 전어(前語)를 들어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탐원의 처소에서 득명(得名)했고 위산의 처소에서 득지(得地)했다.

東語西話; 부질없이 목적이 없는 경지에서 뜻대로 강설함을 형용. 또 언사가 많음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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