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10 자호이종(子湖利蹤) 01

태화당 2023. 4. 13. 07:54

衢州子湖巖利蹤禪師 澶州人也 姓周氏 幽州開元寺出家依年受具 後入南泉之室 乃抵于衢州之馬蹄山結茅宴居 唐開成二年邑人翁遷貴 施山下子湖創院 咸通二年勅賜額曰安國禪院 一日上堂示衆曰 子湖有一隻狗 上取人頭 中取人心 下取人足 擬議卽喪身失命 僧問 如何是子湖一隻狗 師曰 嘷嘷 臨濟下二僧到參 方揭簾 師曰 看狗 二僧迴顧 師歸方丈 師與勝光和尙鋤園 師驀按钁迴視勝光云 事卽不無擬心卽差 光乃禮拜擬問 師與一蹋便歸院

衢州; 今浙江省衢州

澶州; 今河南濮陽

 

구주(衢州) 자호암(子湖巖) 이종선사(利蹤禪師). 단주(澶州) 사람이며 성이 주씨(周氏). 유주(幽州) 개원사(開元寺)에서 출가했고 나이에 의해 수구(受具)했다. 후에 남천(南泉)의 실()에 들었고 이에 구주(衢州)의 마제산(馬蹄山)에 다다라 띳집을 엮어(結茅) 연거(宴居)했다. 당 개성(開成) 2(837) 읍인(邑人) 옹천귀(翁遷貴)가 산 아래 자호(子湖)를 보시해 창원(創院)했다. 함통(咸通) 2(861) (; 懸板)을 칙사(勅賜)해 가로되 안국선원(安國禪院)이라 했다. 어느 날 상당하여 시중해 가로되 자호(子湖)1()의 개가 있는데 위로는 사람의 머리를 취하고 중간은 사람의 심장을 취하고 아래론 사람의 발을 취하나니 의의(擬議)하면 곧 상신실명(喪身失命)한다. 승문(僧問) 무엇이 이 자호의 1척의 개입니까. 사왈(師曰) 호호(嘷嘷; 는 울부짖다). 임제하의 2승이 이르러 참()했다. 바야흐로 발을 높이 드는데(揭簾) 사왈 개를 보아라. 2승이 돌아보았다(迴顧). 스님이 방장으로 돌아갔다. 스님이 승광화상(勝光和尙)과 더불어 채원(菜園)을 매는데() 스님이 갑자기() 괭이(; 저본에 으로 지었음)를 누르고() 승광을 돌아보며(迴視) 이르되 사()는 곧 없지 않으나 의심(擬心; 思慮. 猶豫)하면 곧 어긋난다. 승광이 곧 예배하고 물으려 하자 스님이 한 번 밟아 주고 바로 귀원(歸院)했다.

衢州; 今浙江省衢州

澶州; 今河南濮陽

衢州; 지금의 절강성 구주(衢州).

澶州; 지금의 하남 복양(濮陽).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