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生問 混沌未分時含生何來 師曰 如露柱懷兒〈一作胎〉 曰分後如何 師曰 如片雲點太淸 曰未審太淸還受點也無 師不答 曰恁麽卽含生不來也 師亦不答 曰直得純淸絕點時如何 師曰 猶是眞常流注 曰如何是眞常流注 師曰 如鏡長明 曰向上更有事否 師曰有 曰如何是向上事 師曰 打破鏡來相見 問如何是西來意 師曰 井底種林檎 曰學人不會 師曰 今年桃李貴 一顆直千金 問摩尼珠不隨衆色 未審作什麽色 師曰 白色 僧曰 恁麽卽隨衆色也 師曰 趙璧本無瑕 相如誑秦主 問君王出陣時如何 師曰 呂才葬虎耳 曰其事如何 師曰 坐見白衣天 僧曰 王今何在 師曰 莫觸龍顔
●含生; 又稱含識 含靈 含類 含情 卽指衆生
●林檎; 可有兩種不同科屬的植物 一種是在北方 薔薇科蘋果屬植物蘋果 一種是在南方 番荔枝科番荔枝屬植物番荔枝 兩種植物的果實都作爲水果食用 [百度百科]
●千金; 一千斤金子 指很多錢 形容富貴
●趙璧; 祖庭事苑三 連城璧 史記(81) 趙國有卞氏璧(趙惠文時 得楚和氏璧) 秦欲以十五城易之 趙遣藺相如進璧 秦昭王得璧而不割地 相如詐云 璧有瑕 取而指之 因倚柱不還曰 請割地齋戒五日方受璧 王若急臣 臣則頭璧俱碎 王懼碎璧 而不敢加害 璧竟歸趙
●相如; 藺相如 戰國時代趙慧文王(在位前298-前264)時名臣 初爲趙宦者令繆賢舍人 後拜爲上卿 詳見史記八十一
●呂才; (606-665) 博州淸平(今山東聊城高唐縣淸平鎭)人 唐代哲學家 唯物主義思想家 無神論者 音樂家 自然科學家 多才多藝的學者 三十歲時 由溫彦博魏徵等人推薦 進入弘文館 官居太常博士 太常丞 太子司更大夫 [百度百科] ▲祖庭事苑三 呂才造琴歌白雪等曲 製歌辭 編入樂府
장생(長生)이 묻되 혼돈(混沌; 混은 섞일 혼. 흐릴혼. 沌은 엉길 돈. 어두울 돈)하여 나뉘지 않은 때 함생(含生)이 어디에서 옵니까(何來). 사왈(師曰) 노주(露柱)가 회아(懷兒)〈一本엔 胎로 지었다〉했다. 가로되 나뉜 후는 어떻습니까. 사왈 편운(片雲)이 테청(太淸; 道敎에서 하늘을 이르는 말)에 점을 찍음과 같다. 가로되 미심하오니 태청(太淸)이 도리어 점(點)을 받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스님이 대답하지 않았다. 가로되 이러하다면 곧 함생(含生)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스님이 또한 대답하지 않았다. 가로되 바로 순청(純淸)하여 절점(絶點; 點이 끊김)을 얻을 땐 어떻습니까. 사왈 오히려 이 진상유주(眞常流注; 眞常이 흐름. 注는 물 댈 주)니라. 가로되 무엇이 이 진상유주입니까. 사왈 거울의 늘 밝음과 같다. 가로되 향상(向上)에 도리어 일(事)이 있습니까. 사왈 있다. 가로되 무엇이 이 향상사(向上事)입니까. 사왈 거울을 타파하고 온다면 상견하리라(打破鏡來相見). 묻되 무엇이 이 서래의입니까. 사왈 우물 밑에 임금(林檎)을 심는다(種). 가로되 학인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사왈 금년에 도리(桃李)가 귀하여 한 알에 값이 천금(千金)이다. 묻되 마니주(摩尼珠)는 중색(衆色)을 따르지 않습니다. 미심하오니 무슨 색을 짓습니까. 사왈 백색(白色)이다. 승왈 이러하다면 곧 중색을 따름입니다. 사왈 조벽(趙璧)은 본래 티가 없으나 상여(相如)가 진주(秦主)를 속였다. 묻되 군왕(君王)이 출진(出陣)할 때 어떻습니까. 사왈 여재(呂才)가 호이(虎耳)에 장사 지냈다. 가로되 그 일이 무엇입니까(如何). 사왈 앉아 백의천(白衣天)을 본다. 승왈 왕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사왈 용안(龍顔)을 저촉하지 말아라.
●含生; 또 명칭이 함식ㆍ함령ㆍ함류ㆍ함정이니 곧 중생을 가리킴.
●林檎; 가히 두 종류의 같지 아니한 과속(科屬)의 식물이 있음. 1종은 이 북방에 있으며 장미과의 빈과속(蘋果屬) 식물인 빈과(蘋果)며 1종은 이 남방에 있으며 번려지과(番荔枝科)의 번려지속의 식물인 번려지(番荔枝)니 두 가지 식물의 과실은 모두 수과(水果; 과일)의 식용이 됨 [백도백과].
●千金; 1천 근의 금자(金子; 子는 조사)니 매우 많은 돈을 가리키며 부귀를 형용함.
●趙璧; 조정사원3. 연성벽(連城璧) 사기(81) 조국(趙國)에 변씨벽(卞氏璧; 卞和의 벽옥)이 있었다. 진(秦)나라가 15성(城)으로써 그것과 바꾸고 싶어했다. 조(趙)가 인상여(閵相如)를 보내 벽옥을 진상했다. 진소왕(秦昭王)이 벽옥을 얻고는 땅을 베어 주지 않자 상여가 거짓으로 이르되 벽옥에 티가 있으니 취해서 그것을 가리키겠습니다. 인해 기둥에 기대어 돌려주지 않고 가로되 청컨대 땅을 베어 주고 5일 동안 재계(齋戒)를 해야 비로소 벽옥을 받을 것입니다. 왕이 만약 신(臣)을 급박(急迫)한다면 신은 곧 머리와 벽옥을 함께 부수겠습니다. 왕이 벽옥을 부술까 두려워해 감히 가해(加害)하지 못했다. 벽옥은 필경 조로 돌아갔다.
●相如; 인상여(藺相如)니 전국시대 조(趙) 혜문왕(재위 前 298-前 264) 때의 명신. 처음은 조 환자령(宦者令; 환관인 내시를 주관하는 우두머리) 무현의 사인(舍人)이었음. 후에 제배(除拜)하여 상경(上卿)이 되었으니 상세한 것은 사기81을 보라.
●呂才; (606-665) 박주 청평(지금의 산동 요성 고당현 청평진) 사람. 당대의 철학가ㆍ유물주의 사상가ㆍ무신론자ㆍ음악가ㆍ자연과학가니 다재다예(多才多藝)한 학자임. 30세 시 온언박ㆍ위징 등의 사람이 추천함으로 말미암아 홍문관에 진입했음. 벼슬이 태상박사ㆍ태상승ㆍ태자사갱대부에 거(居)했음 [백도백과]. ▲조정사원3. 여재(呂才)가 금가(琴歌)와 백설 등의 곡을 지었고 가사를 만들었는데 악부(樂府)에 편입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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