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분등록

거사분등록권하(居士分燈錄卷下) 도황(都貺)

태화당 2026. 6. 30. 07:57

都貺

左司都貺問旻曰 是法非思量分別之所能解 如何湊泊 旻曰 全身入火聚 曰 畢竟如何會 旻曰 驀直去 貺沈吟 旻曰 可更喫茶麽 曰 不必 旻曰 何不甚麽會 貺契旨曰 元來太近 旻曰 十萬八千 貺占偈曰 不可思議 是大火聚 便恁麽去 不離當處 旻曰 咦 猶有這箇在 貺曰 乞師再垂指示 旻曰 便恁麽去 鐺是鐵鑄 貺頓首謝之

左司; 官名 隋煬帝大業三年(607) 尙書都省置左右司郞 掌都省事務 唐宋皆置左右司郞中 員外郞 分掌副尙書左右丞 處理都省各司事務 元並尙書省於中書省 中統元年(1260) 置左右司 至元十五年(1278) 分置兩司 分掌中書省各房事務 明初沿襲 旋廢 [百度百科]

十萬八千; 意謂相距禪法十萬八千里 形容距離極遠 差別極大 是禪家習用批評語

 

도황(都貺)

좌사(左司) 도황(都貺)이 민(; 道旻)에게 물어 가로되 이 법은 사량과 분별로 능히 알 바가 아니라 하니 어떻게 주박(湊泊)합니까. 민왈(旻曰) 전신이 화취(火聚)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로되 필경 어떻게 이회(理會; )해야 합니까. 민왈 곧장(驀直) 가시오. ()이 침음(沈吟)했다. 민왈 가히 다시 끽다(喫茶)하겠습니까. 가로되 필요치 않습니다. 민왈 왜 이렇게(甚麽) 이회하지 않습니까. 황이 계지(契旨)하고 가로되 원래 매우 가깝습니다(太近). 민왈 십만팔천(十萬八千)입니다. 황이 점게(占偈; 게를 口述)해 가로되 불가사의는/ 이 대화취(大火聚)/ 바로 이렇게(恁麽) 가나니/ 당처(當處)를 여의지 않는다. 민왈 이(), 아직 저개(這箇)가 있구나. 황왈 스님에게 구걸하오니 다시 지시를 내리십시오. 민왈 바로 이렇게 감이여, (; 음이 쟁)은 이 쇠로 주성(鑄成)한다. 황이 머리를 조아리며(頓首) 감사했다.

左司; 벼슬 이름. 수양제 대업 3(607) 상서도성(尙書都省)에 좌우사랑(左右司郞)을 설치했는데 도성(都省)의 사무를 관장했음. 당ㆍ송도 모두 좌우사낭중(左右司郞中)ㆍ원외랑을 설치했고 상서좌우승(尙書左右丞)을 분장(分掌)하여 보좌했고 도성(都省)의 각사(各司)의 사무를 처리했음. ()은 상서성을 중서성에 병합(竝合)하고 중통 원년(1260) 좌우사(左右司)를 설치했음. 지원 15(1278) 양사(兩司)를 분치(分置)하여 중서성 각방(各房)의 사무를 분장(分掌)했음. 명초(明初)에 연습(沿襲; 따라서 되풀이 함)했다가 이윽고 폐했음 [백도백과].

十萬八千; 뜻으로 이르자면 선법과 서로 떨어짐이 십만팔천 리니 거리의 극히 멂과 차별이 극히 큼을 형용함. 이는 선가에서 습관으로 쓰는 비평어임.

 

合贊曰 可惜五箇赤梢鯉魚 向圓通虀甕裡醃殺

 

합찬(合贊)해 가로되 가석하게도 다섯 개의 적초(赤梢; 赤尾) 이어(鯉魚; 잉어)가 원통(圓通; 道旻)의 제옹(虀甕; 양념 독) 속을 향해 엄살(醃殺; 절여져 죽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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