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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분등록권하(居士分燈錄卷下) 조령금(趙令衿)

趙令衿(克勤禪師法嗣)郡王趙令衿 字表之 號超然 初任南康 多與禪衲游 公堂間爲摩詰丈室 適圓悟居歐阜 衿往參 欣然就其鑪錘 悟不少假 衿固請 悟曰 此事要得相應 直須是死一回始得 衿默契 甞自疏略曰 家貧遭劫 誰知盡底不存 空室無人 幾度賊來亦打 悟見囑令加護 謁大慧 慧聞令擊鼓入室 衿袖香趨之 慧曰 趙州洗鉢盂話 居士如何會 衿曰 討甚麽椀 拂袖便出 慧起搊住曰 古人向這裡悟去 你爲甚不悟 衿擬對 慧𢮁之曰 討甚麽椀 衿曰 還這老漢始得 悟嘗示法語曰 曹山辭 悟本問 向甚處去 云 不變易處去 不變異處豈有去耶 云 去亦不變異 自非脚蹈實地 安能透徹如此 豈以語言機思所可測量哉 蓋履踐深極到無可滲漏之致 然後羅籠不住 學道之士立志外形骸 一死生 混古今 絕來去 要須攀上流造詣 至眞諦實淵奧閫域 打辦自己 脫白露淨 無絲毫意想墮在塵緣 直下心如枯木朽株 如大死人無些氣息 心心無知 念..

거사분등록 2026.07.02

거사분등록권하(居士分燈錄卷下) 서부(徐俯)

徐俯(圓悟克勤禪師法嗣)樞密徐俯 字師川 號東湖居士 每侍其父龍圖禧謁法昌及靈源 語論終日 俯聞之藐如也 迨法昌歸寂 在笑談間 俯異之 始篤信此道 後丁父憂 念無以報罔極 請源至孝址說法 源登座問答已 乃曰 諸仁者只如龍圖讀萬卷書 如水傳器 涓滴不遺 且道尋常著在甚麽處 而今捨識之後 這著萬卷書底又却向甚麽處著 俯聞灑然有得 遂曰 吾無憾矣 源下座問曰 學士適來見箇什麽便恁麽道 俯曰 若有所見 則鈍置和尙去也 源曰 恁麽則老僧不如 俯曰 和尙是何心行 源大笑 靖康初 爲尙書外郞 與朝士同志者挂鉢於天寧寺之擇木堂 力參圓悟克勤 悟亦喜其見地超邁 一日至書記寮 指悟頂相曰 這老漢脚跟猶未點地在 悟䫌面曰 甕裡何曾走却鱉 俯曰 且喜老漢脚跟點地 悟曰 莫謗他好 俯休去 ●龍圖; 宋代龍圖閣學士的省稱 [百度百科] ●法昌; (1005-1081) 宋代雲門宗僧 漳州(今屬福建)林氏 自幼依郡..

거사분등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공리궐(空裏橛)

공리궐(空裏橛) 낙화난상지(洛花難上枝)파옹불성장(破瓮不盛醬)기다군생류(幾多群生類)허공리정장(虛空裏釘樁)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기 어렵고깨진 독은 장(醬)을 담지 못한다얼마나 많은 군생(群生)의 무리가허공 속에 말뚝을 박더냐 제목해석 허공 속의 말뚝. 궐(橛)은 말뚝. 4행 정(釘)은 못. (못을) 박다. 장(樁)은 말뚝 장. 칠 용. 태화당총서 다운로드,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다.blog.naver.com

태화당수세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일장극(一場劇)

일장극(一場劇) 세사운천변(世事雲千變)부생극일장(浮生劇一場)극파인불견(劇罷人不見)강상수봉창(江上數峰蒼) 세상의 일은 구름이 천 번 변함이며부생(浮生)은 극(劇)의 한바탕이다극(劇)을 마치매 사람은 보이지 않고강 위에 몇 봉우리만 푸르더라 제목 해석 한바탕의 유희(遊戲; 劇). 일장(一場)은 한바탕. 한 장면. 한 차례. 2행 부생(浮生)은 인생이 세상에 있음이 천상(天上)의 부운(浮雲), 수상(水上)의 부평(浮萍)과 같아서 항상 존재하기 어려운지라 고로 가로되 부생임. 장자(莊子) 각의(刻意)에 이르되 그 생(生)은 부(浮)와 같고 그 사(死)는 휴(休)와 같다. 태화당총서 다운로드,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

태화당수세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물외사(物外事)

물외사(物外事) 지일지지유가애(遲日遲遲猶可愛)염천염염심가외(炎天炎炎甚可畏)추풍동설상잉래(秋風冬雪相仍來)수지개사시물외(誰知箇事是物外) 지일(遲日; 봄날)은 지지(遲遲)하여 오히려 가히 사랑스럽더니염천(炎天; 여름)은 염염(炎炎)하여 매우 가히 두렵다 추풍과 동설(冬雪)이 상잉(相仍; 相繼)하여 오나니누가 개사(箇事; 這事니 이 일)가 이 물외(物外)임을 아는가 제목 물외(物外)는 형체가 있는 물건의 바깥.1행 지지(遲遲)는 온난(温暖)하고 명미(明媚; 경치가 맑고 아름다움)함 [百度教育漢語].2행 염염(炎炎)은 작열(灼熱)하는 모양. 태화당총서 다운로드,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다.blog.naver.com

태화당수세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무종(無踪)

무종(無踪) 과풍간무종(過風看無踪)낙화청무성(洛花聽無聲)금일오월삼(今日五月三)아수만안명(阿誰謾安名) 지나가는 바람은 보려고 해도 종적이 없고떨어지는 꽃은 들으려고 해도 소리가 없다금일은 5월 3일이거니와 누가(阿誰) 도연(徒然; 謾)히 이름을 안치했는가. 3~4행 5월 3일은 병오년의 음력 일자(양 06, 17). 아수(阿誰)의 아(阿)는 조사. 만(謾)은 도연(徒然)이니 헛되다. 태화당총서 다운로드,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다.blog.naver.com

태화당수세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심사택우(尋師擇友)

심사택우(尋師擇友) 여아상사유여무(與我相似有如無)차승어아가상종(差勝於我可相從)전단림리무잡수(旃檀林裏無雜樹)사자군중절호종(師子群中絶狐踪) 나와 상사(相似)하면 있어도 없음과 같나니나 보다 조금(差) 수승(殊勝)해야 가히 상종(相從)할 만하다전단(旃檀) 숲 속엔 잡수(雜樹)가 없고사자(師子) 무리 중엔 여우의 자취(踪)가 끊겼다. 제목 해석 스승을 찾고 벗을 간택하다. 치문경훈주상(緇門警訓註上) 양자(楊子)가 가로되 학문에 힘씀이 구사(求師; 스승을 구하다)에 힘씀만 같지 못하다(務學不如務求師). 2행 차(差)는 초미(稍微; 조금).3행 전단(旃檀)은 또 전단(栴檀)으로 지음. 석론(釋論)에 이르되 일체 향목(香木) 중 전단(旃檀)이 첫째가 된다. 4행 사자(師子)는 사자(獅子)와 같음. 태화당총서 다운로..

태화당수세록 2026.07.02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26년 상사화(相似花)

상사화(相似花) 생사별리격천겁(生死別離隔千劫)맹귀우목난가비(盲龜遇木難可比)연년세세화상사(年年歲歲花相似)상사화발구년지(相似花發舊年枝) 생사(生死)로 별리(別離)하면 천겁(千劫)을 격(隔)하나니눈먼 거북이 부목(浮木)을 만남으로도 가히 비유(比喩)하기 어렵다연년세세(年年歲歲)에 꽃이 상사(相似)하여상사화(相似花)가 구년(舊年; 지난해)의 가지에 피었다. 제목 해석 서로 비슷한 꽃. 1행 생사별리(生死別離)는 생(生)과 사(死)로 나뉘어 이별한다는 뜻. 특히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고통을 가리킴.2행 맹귀우목(盲龜遇木)은 맹귀(盲龜)가 부목(浮木)을 만나기가 매우 어려움을 가리킴. 사람의 몸을 얻거나 그리고 부처를 만나 법을 듣기가 쉽지 않음에 비유함. 잡아함경15. 이때 세존이 여러 비구에게 고..

태화당수세록 2026.07.02